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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로 사람 쳐"… '캡틴 아메리카4', 크리스 에반스 이을 새 캡아 온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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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로 사람 쳐"… '캡틴 아메리카4', 크리스 에반스 이을 새 캡아 온다 [종합]

입력
2025.02.0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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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오는 12일 극장 개봉 예정
안소니 마키 "샘, 스티브 로저스 선택 받은 캡틴 아메리카"
줄리어스 오나 감독, 다양한 볼거리 예고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줄리어스 오나 감독과 안소니 마키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줄리어스 오나 감독과 안소니 마키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가 신선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벽돌로 사람을 치는 캡틴 아메리카의 모습은 배우 안소니 마키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5일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이하 '캡틴 아메리카4')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줄리어스 오나 감독과 안소니 마키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캡틴 아메리카4'는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 로스(해리슨 포드)와 재회 후,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 샘(안소니 마키)이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가는 이야기를 담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 처음 등장한 이후, 첫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의 든든한 동료이자 또 다른 히어로 팔콘 역으로 활약해온 안소니 마키가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분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뽐낼 예정이다. 작고한 배우 윌리엄 허트에 이어 로스 대통령 역을 맡아 주목받은 레전드 해리슨 포드는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에 긴장감을 더할 전망이다.

안소니 마키는 '캡틴 아메리카4' 합류와 관련해 "제가 할 것이라고 생각 못 했다. 흥분감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샘 윌슨의 정의감과 인간적 따뜻함, 열정을 봤을 때 캡틴 아메리카가 될 가치가 충분하다"면서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이전 캡틴 아메리카였던 크리스 에반스 또한 안소니 마키를 응원했다. 안소니 마키는 "새 대본을 통해 (샘이)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가 된다는 부분을 읽었다. 그 자리에 크리스 에반스가 있었는데 '잘 할 거야'라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포스터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포스터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의 슈트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안소니 마키는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의 슈트가 향상된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날개 등 모든 기능들이 업그레이드 됐다. 다른 슈퍼 히어로를 능가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싸움 시퀀스가 극적이고 과장된 움직임을 보여준다. 최고의 수비는 공격이라는 마음으로 모든 수비가 공격화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가 '이제는 내가 싸워야 할 때'라고 결단을 내렸을 때 방어하는 사람이 아닌 공격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 모두가 동의했다"고 알렸다.

줄리어스 오나 감독은 연출을 하며 어떤 점을 가장 신경 썼을까. 그는 "샘 윌슨에게 초인적 힘은 따로 없지 않나"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가 지나가는 모든 여정에서 샘의 입장이 되어 여정을 함께하게 될 거다. 해리슨 포드가 분한 로스와의 상호작용에서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가 우리에게 큰 영감을 불어넣어 주는 것을 모든 분들이 경험하실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에게 선한 마음이 있다'는 테마가 정말 중요하다. 항상 고려해 액션 시퀀스, 드라마 등에 잘 드러나도록 하려 했다"고 밝혔다.

캡틴 아메리카가 적을 제거하는 방식 또한 관객들의 흥미를 유발할 전망이다. 줄리어스 오나 감독은 "한 부분에서 안소니 마키 배우에게 '벽돌을 들고 이 사람 얼굴을 쳐 봐'라고 했다. 안소니 마키가 '캡틴 아메리카인데 어떻게 그렇게 하겠냐'고 했다. 난 계속 해보라고 했다. 마블에서도 '괜찮다. 캡틴 아메리카도 벽돌로 사람을 칠 수 있다'고 하더라. 안소니 마키 배우가 아주 세게 내리쳐서 좋은 장면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벽돌을 사용하는 게 한국 영화 중 '달콤한 인생'에서 사용했던 벽돌 신에 대한 오마주이기도 하다"면서 "한국 영화의 팬이다"라고 전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안소니 마키는 "샘이 스티브 로저스의 선택을 받은 캡틴 아메리카라는 것을 기억해 달라. 샘은 방패를 계승했고 그만의 캡틴 아메리카를 정의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줄리어스 오나 감독은 다양한 볼거리를 예고하며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가 이전의 캡틴 아메리카 레거시를 그대로 받으면서도 독특한 여정을 나아갈 수 있도록 했다"고 알렸다.

'캡틴 아메리카4'는 오는 12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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