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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치탄압용 사건보다 내란 사건 관심 가져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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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치탄압용 사건보다 내란 사건 관심 가져달라"

입력
2025.02.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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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군사 반란 행위 비호·재판부 공격
이러면 대한민국 헌법 질서 유지 불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의혹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혐의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의혹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혐의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대장동·위례신도시 비리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사건 재판에 출석하며 자신의 사건보다 윤석열 대통령의 12·3 불법 계엄 사태에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 사건 관련 1심 공판 출석에 출석하며 "아무런 증거 없는 정치 탄압용 조작기소 사건보다 국민의힘 1호 당원이 벌인 내란사건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측에서 헌정 질서를 통째로 파괴한 군사 반란 행위를 비호하고 오히려 재판부를 공격하고 있는데, 이렇게 하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가 유지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정치를 하더라도 최소한의 도를 지켜야 한다"라며 "그런데 우리 국민들 모두의 합의라고 할 수 있는 헌법상 원리를 완전히 파괴하는 군사 반란 행위, 내란 행위에 대해서 이렇게 옹호하고 지원하면 되겠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 문제에 좀 더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선거법 사건 항소심에 대해 하실 말씀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갔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으로 재직했던 2014년 8월부터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알게 된 직무상 비밀을 누설해 민간사업자들이 7,886억 원 상당의 이득을 보게 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또한 민간업자에게 유리한 사업 구조를 설계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 원 손해를 끼친 혐의도 적용됐다.

오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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