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8만5,276명 방문
인근 송대말 등대도 인기

경북 경주시 양남면 주상절리와 전망대. 경주시 제공
경주의 신비로운 자연유산인 천연기념물 주상절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누적 관람객이 214만 명을 돌파했다.
4일 경주시에 따르면, 주상절리 전망대는 2017년 10월 27일 개장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누적 방문객 수 214명3,445명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8만 5,276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상절리는 화산 폭발로 흘러나온 용암이 빠르게 냉각되면서 수축이 발생하고 이 과정에 균열이 생겨 육각형이나 다각형의 기둥 모양으로 굳은 암석이다. 경주시 양남면 주상절리는 양남면 읍천리 해안을 따라 위로 솟은 주상절리와 기울어지거나 누워 있는 주상절리 등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다. 특히 둥글게 펼쳐진 부채꼴 주상절리는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아주 희귀한 형태로 지난 2012년 9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주상절리 전망대는 양남면 주상절리를 비롯해 다양한 지질자원 전시 자료를 관람할 수 있다.
주상절리 인근에 위치한 ‘파도소리길’도 지난해 39만 여명이 찾아 이를 합치면 양남면 주상절리일대에만 68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인근 송대말등대와 빛체험전시관에는 지난해 7만5,781명이 방문해 2022년 1월 4일 개장 이후 누적 관람객 23만5,743명을 기록했다. 바로 옆 오류캠핑장도 지난해 2만2,296명이 이용해 2013년 12월 20일 개장한 이래 23만7,302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방문객들이 더 오래 체류할 수 있도록 주상절리 전망대와 일대 관광지에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주상절리 전망대와 파도소리길, 송대말등대, 오류캠핑장 등 동경주 지역 관광지 전체가 해양 관광지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편의시설 확충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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