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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까지 전라·제주 최고 40㎝ 눈··· 영하 18도까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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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까지 전라·제주 최고 40㎝ 눈··· 영하 18도까지 뚝

입력
2025.02.03 15:14
수정
2025.02.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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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인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
이번 주말까지 '낮에도 영하' 추위 계속
제주와 전라권 중심으로 주말까지 눈·비

입춘인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거리를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4일 서울 체감온도가 -22도까지 내려가며 올겨울 들어 가장 강한 추위를 느낄 것으로 예보했다. 최주연 기자

입춘인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거리를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4일 서울 체감온도가 -22도까지 내려가며 올겨울 들어 가장 강한 추위를 느낄 것으로 예보했다. 최주연 기자

3일 '봄의 시작'을 뜻하는 '입춘(立春)'을 맞았건만 당분간은 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는 강한 추위가 이어지겠다. 수요일인 5일까지 전라권과 제주 중심으로 최고 40㎝에 달하는 많은 눈도 오겠다. 중부지방은 눈이 오지 않지만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각종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오후 9시 기준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 영향으로 경남과 제주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한파특보가 발령되겠다.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한 찬 대륙고기압 영향에 따라 이날 기온은 평년보다 3~10도가량 낮았다.

4일과 5일 아침 기온은 5~10도가량 더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10도 이하, 중부내륙·전북동부·경북북부는 영하 15도 이하로 매우 낮겠다. 낮 최고 기온도 전국적으로 영하권에 머물겠고,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 낮겠다. 4일 예상 기온은 아침 최저 영하 18도~4도, 낮 최고 영하 7도~영상 2도로 예상된다. 5일 예상 기온도 최저 영하 18도~3도, 최고 영하 7도~영상 4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입춘인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거리를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4일 서울 체감온도가 -22도까지 내려가며 올겨울 들어 가장 강한 추위를 느낄 것으로 예보했다. 최주연 기자

입춘인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거리를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4일 서울 체감온도가 -22도까지 내려가며 올겨울 들어 가장 강한 추위를 느낄 것으로 예보했다. 최주연 기자

3일 제주에서부터 시작된 눈·비는 점차 전라권, 충남서해안 등으로 확대돼 4~5일 충남서해안과 전라권에는 눈이, 제주에는 눈·비가 이어지겠다. 5일 오후부터 밤사이 충남권내륙과 충북중남부, 경남서부내륙에도 눈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5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10~40㎝ △제주산지 10~30㎝(많은 곳 40㎝ 이상) △전북서해안, 전북남부내륙, 전남북서부 5~20㎝(많은 곳 전북서해안, 전북남부내륙 25㎝ 이상) △전북북부내륙, 광주·전남남서부, 제주중산간 5~15㎝ △제주해안, 충남서해안 5~10㎝(많은 곳 충남남부서해안 15㎝ 이상) △전남동부 3~10㎝ △서해5도, 대전·세종·충남내륙, 충북중남부, 경남서부내륙 1~5㎝ 등이다.

전라권과 제주 지역에는 6일에 이어 주말까지도 눈·비 예보가 있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라권에는 눈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제주에는 눈·비가 섞여 내리겠다. 찬 대륙고기압 영향에 놓이는 여타 다른 지역은 맑거나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주말까지 한파도 계속될 전망이다. 6일은 최저 영하 17도~3도·최고 영하 2도~영상 5도, 7일은 영하 10도~1도·최고 영하 2도~영상 6도로 주중 내내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주말인 8~9일에도 아침 영하 15도~4도, 낮 영하 3도~영상 5도로 당분간은 강추위가 계속되겠으니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겠다.

최나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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