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주총회 후 두 회사 대표 겸직 예정

이원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제공
카카오의 클라우드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담당하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카카오 계열사 디케이테크인의 이원주 대표를 신임 대표로 맞는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날 이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하고,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이 내정자는 선임 후 두 회사 대표를 겸직한다. 디케이테크인은 2024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자회사 '케이이피'를 인수한 후 사내 협업 플랫폼 '카카오워크'와 음성 기반 AI 서비스 '카카오 i', 고객상담센터(CC) 등의 사업을 맡고 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인 이 내정자는 2008년 카카오에 합류했고 2015년 디케이테크인 대표에 뽑혀 10년 이상 회사를 이끌어 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B2B 정보기술(IT)·인공지능(AI) 인프라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쌓으며 디케이테크인의 지속 성장을 이끌어 왔다"고 소개했다.
이 내정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디케이테크인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며 "양사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시너지를 극대화해 카카오 그룹이 ‘AI 네이티브 컴퍼니’로 발돋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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