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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며 정치·종교 얘기하다 격해져서"... 지인 흉기로 찌른 5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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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며 정치·종교 얘기하다 격해져서"... 지인 흉기로 찌른 50대 구속

입력
2025.02.0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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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부경찰서 전경. 경찰 제공

대전 서부경찰서 전경. 경찰 제공

대전서부경찰서는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전 2시 20분쯤 대전 서구 도안동 한 다가구주택에서 같이 술을 마시던 5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체포됐다.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수술을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서 "정치와 종교 이야기를 하다 말다툼이 격해져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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