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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도시 고성 건설에 '총력'

입력
2025.02.10 17:41
수정
2025.02.1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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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근 고성군수 신년 인터뷰]

기회발전특구 양촌·용정지구에
SK오션플랜트 투자협약으로
경제 중심지 도약 기반 마련

전지훈련팀 유치에 150억 창출
유스호스텔 등 숙박 준공 예정

일자리 연계형 지원 주택 건립
130억 투입… 소멸 위기 돌파

이상근 고성 군수는 한국일보 신년 인터뷰에서 "진광불휘(眞光不煇)의 자세로 당면한 주요 사업과 정책을 신속하게 마무리해 '새로운 고성'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고성군 제공

이상근 고성 군수는 한국일보 신년 인터뷰에서 "진광불휘(眞光不煇)의 자세로 당면한 주요 사업과 정책을 신속하게 마무리해 '새로운 고성'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고성군 제공


'고성을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라는 군정 구호를 바탕으로 지난해 산업과 문화, 스포츠, 생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방위적 성과를 이끌어내며 미래산업 성장기반을 확고히 다진 이상근 고성 군수는 "당면한 주요 사업과 정책사업을 신속하게 마무리해 5만 군민들과 함께 고성 발전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고 다짐했다.

겸손하면서도 뚝심 있는 진광불휘(眞光不煇)의 자세로 민선 8기 주요사업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힌 이 군수를 만나 올해 주요 군정 운영 방향 등을 들었다.

-지난해 주요 성과는.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16년간 개발이 정체된 동해면 양촌·용정지구에 SK오션플랜트와 9,5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이와 함께 경남 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2022년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된 동해면 무인기종합타운은 지난해 국내 최초 안티드론 훈련장으로 선정돼 미래형 무인기 전문 단지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스포츠마케팅은 또 다른 성장 동력이다. 지난해 스포츠마케팅에 35억 원을 투입해 76개 전국 대회를 개최하고 동·하계 전지훈련에 6만5,902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이를 통해 약 150억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며 스포츠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4년 연속 개최한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연이은 성공으로 대한민국 공룡1번지로서 고성을 전국에 알렸다. 또 도시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군부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1위 지자체로 선정되고 역대 최다 53개 기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상근(가운데) 군수는 지난 4일 마암면을 시작으로 14개 읍면을 찾아 '군민소통간담회'를 열었다. 이 군수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행정의 핵심 과제"라며 "군민과 함께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군 제공

이상근(가운데) 군수는 지난 4일 마암면을 시작으로 14개 읍면을 찾아 '군민소통간담회'를 열었다. 이 군수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행정의 핵심 과제"라며 "군민과 함께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군 제공


-올해를 군정 가치를 완성하는 해로 정했는데.

"지난해는 새로운 고성 건설의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면 올해는 군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주요 사업들을 조속히 마무리하며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힐링과 치유를 겸비한 생태 정원도시로의 도약이 첫 번째 목표다.

또 고성을 경제중심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한다.

경남 제1호 기회발전특구인 양촌·용정지구에 세금 감면과 재정지원 같은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기업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SK시티 건설을 준비한다.

민선 8기 제1호 공약인 KTX 고성역세권 개발사업은 남부내륙철도 착공 시기에 맞춰 본격 추진하고, 무인기종합타운은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기업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상근(오른쪽) 군수는 지난 3일 청년공동체 '빈집 공작소'를 찾아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 군수는 "청년 공동체가 활성화돼 다른 지역 청년들이 찾아오는 고성을 만들고, 지역 청년이 고성에 머무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 제공

이상근(오른쪽) 군수는 지난 3일 청년공동체 '빈집 공작소'를 찾아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 군수는 "청년 공동체가 활성화돼 다른 지역 청년들이 찾아오는 고성을 만들고, 지역 청년이 고성에 머무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 제공


-인구 소멸과 지방 소멸에 대한 대책은.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인구 유출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 제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동해면 양촌·용정지구, 국내 최대 안티드론 훈련장으로 선정된 무인기종합타운 그리고 고성형 근로자주택 및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건립사업을 통해 인구 소멸 위기를 돌파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

또 동해면 무인기종합타운은 투자선도지구 지정과 국내 최초 안티드론 훈련장 선정 등도 인구 증가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소멸대응기금 130억 원이 투입된 고성형 근로자주택 건립사업을 추진, 청년과 근로자 68세대에 맞춤형 주거시설을 제공해 근로자 유입과 함께 인구 증가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상근 군수가 지난 3일 동계전지훈련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고성에는 지난달 축구 46개 팀 등 2,500여 명의 선수단이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데 이어 이달에도 2,500여 명의 선수단이 찾는 등 동계전지훈련 메카로 각광받고 있다. 고성군 제공

이상근 군수가 지난 3일 동계전지훈련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고성에는 지난달 축구 46개 팀 등 2,500여 명의 선수단이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데 이어 이달에도 2,500여 명의 선수단이 찾는 등 동계전지훈련 메카로 각광받고 있다. 고성군 제공


-스포츠산업의 실질적 경제효과와 앞으로의 계획은.

"지난해 군은 스포츠마케팅에 35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그 결과 28개 종목 76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전지훈련팀 유치를 통해 총 2,675개 팀, 6만5,902명이 고성을 방문했고, 약 150억 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거두는 성과를 올렸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에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대회를 중심으로 72개의 대회를 개최해 약 7만 명의 선수 및 관계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지훈련 팀도 250팀 이상 유치해 지역경제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스포츠 참가팀과 전지훈련팀의 숙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 중인 유스호스텔 및 스포츠빌리지 조성사업은 올 상반기 내 준공 예정이며, 18홀 규모로 조성 중인 파크골프장은 오는 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고성군 야구장 2개소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실내야구연습장은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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