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측, 성적장학금 확대 요청

성균관대. 연합뉴스
성균관대가 14년 만에 학부 등록금을 올리기로 했다. 전국 대학가의 등록금 인상 행렬에 합류한 것이다.
31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이 대학 등록금심의위원회는 최근 5차 회의를 열고 학부 등록금을 전년 대비 4.9% 올리기로 의결했다.
성균관대가 마지막으로 등록금을 인상한 건 2011년이다. 2012년에는 등록금을 인하했고, 2013년부터 동결해왔다.
학교 측은 지속적인 학부 등록금 동결과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등록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학생 측은 학생들의 부담 등을 고려해 등록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회의 끝에 학교 측 등록금 책정안에 동의하기로 했다. 다만 성적장학금 규모를 확대하고 시설과 교육의 질을 개선할 것으로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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