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일본 여행 때 스마트폰 유심 대신 이심…편의점 CU서 살 수 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일본 여행 때 스마트폰 유심 대신 이심…편의점 CU서 살 수 있다

입력
2025.01.23 14:00
수정
2025.01.23 14:13
0 0

CU, 25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이심 판매
QR코드 영수증에 출력, 인쇄 필요 없어

편의점 CU가 일본을 찾는 여행객을 위해 25일부터 전국 점포에서 이심(eSIM)을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BGF리테일 제공

편의점 CU가 일본을 찾는 여행객을 위해 25일부터 전국 점포에서 이심(eSIM)을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BGF리테일 제공


편의점 CU가 25일부터 일본에 간 여행객이 현지에서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하는 이심(eSIM)을 전국 1만8,000여 개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심은 해외여행 때 공항 등에서 사서 스마트폰에 끼워 넣는 실물 심 카드처럼 외국의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QR코드만 있으면 사용 가능한 이심은 심 카드보다 간편해 사용자가 점점 늘고 있다.

CU는 국내에서 이심을 살 수 있는 온라인보다 매장에서 구매하는 게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에서 구입할 경우 따로 인쇄해야 하는 QR코드가 편의점에선 영수증에 찍혀 나오기 때문이다. QR코드를 출국 당일 국내에서 스캔해 설정해두면 일본 공항에 착륙하자마자 곧장 데이터를 활용해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CU의 이심 서비스는 사용 기간 3~10일에 따라 1기가바이트(GB), 무제한 가격이 각각 3,800~1만200원, 1만2,000~3만 원)이다. 사흘짜리 1GB 이심 가격은 3,800원으로 기존 시장가 5,000원보다 저렴하다.

CU는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점을 반영해 이심을 판매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항공통계를 보면 2024년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약 2,500만 명으로 전체 국가 중 가장 많았다. 일본은 엔저 현상으로 최근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 국가로 떠올랐다.

CU는 2021년부터 가까운 편의점에서 달러, 엔화, 위안화 등 총 10여 종의 외환을 환전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해외 송금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유트랜스퍼'를 통해 환전을 신청한 뒤 미리 지정한 집 또는 회사 근처 등의 점포에서 외환을 받는 식이다.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2024년 이 서비스를 이용한 건수는 전년 대비 390% 뛰었다.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의 신상용 서비스플랫폼 팀장은 "전국 최대 네트워크를 가진 편의점은 택배, 환전, 충전 등 내외국인을 위한 편의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이젠 없어서는 안 될 주요 채널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유통 채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담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