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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미국의 현금인출기? 트럼프, ‘VIP 카드’ 요구할까

입력
2025.01.18 04:3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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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배계규 화백

20일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배계규 화백

도널드 트럼프가 20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 재입성한다. 퇴거 뒤 4년 만이다.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작업도 재개된다. 미국이 초라해진 것은 지금껏 이익 없는 세상사에 오지랖 넓게 참견하고 동맹에 퍼 준 대가라는 게 제45, 47대 미국 대통령인 그의 인식이다. 이제 ‘수금’의 시간이다.

가난하던 한국은 부유해졌다. 미국에 물건을 팔아 큰돈을 벌었다. 관세를 무기로 주한미군 방위비를 올려 받는다는 게 트럼프 심산일 것이다. 그는 한국을 현금인출기(머니머신)라고 불렀다. 그에게 ‘VIP 카드’를 발급해야 할까. ‘거래의 기술’(트럼프 저서)이 필요한 쪽은 한국이다.

워싱턴= 권경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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