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끝까지 지켜드릴 것"

15일 배우 최준용과 그의 아내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 소식에 안타까워하고 있다. 최준용 유튜브 영상 캡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혀 온 배우 최준용이 윤 대통령 체포 소식에 아내와 함께 눈물을 흘렸다.
최준용은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안타깝네요'라는 제목으로 약 20분간 생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에서 그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윤 대통령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우리가 끝까지 지켜드릴 것이다. 어차피 이렇게 된 것 여러분과 끝까지 갈 생각"이라며 "후퇴하면 안 된다. 전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침에 어머니가 전화를 했다. '우리 대통령이 무슨 죄를 지었다고 잡혀가냐'며 안타까워했다. 다들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했다. 또 "다 같은 마음이겠지만 다 불법이지 않나. 영장발부도 불법, 서부지법에서 받은 것도 불법, 내용도 불법, 법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의 체포가 부당하다며 법원에 체포적부심을 청구한 상태다.
최준용의 아내 한모씨도 화면에 등장해 "너무 속상하다"면서 대성통곡했다. 이후 아내가 자리를 떠나자 최준용은 "우리 와이프 뒤에서 운다. 저도 눈가에 이슬이 맺혔다"며 눈물을 훔쳤다.
최준용은 1992년 SBS 공채 2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2000년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임화수 역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2019년 현재 배우자인 15세 연하의 한씨와 재혼했다. 그는 12·3 불법 계엄 사태 이후 탄핵 반대 집회에 종종 모습을 드러내며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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