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왼쪽) 인천시장이 14일 시청 접견실에서 홍일표 전 의원에게 기후환경대사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기후환경대사에 홍일표(69)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18~20대 의원을 지낸 홍 대사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국회 기후변화포럼 대표 의원을 맡아 2050년 장기 저탄소 발전 전략 수립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2022년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벌금 1,000만 원이 확정되면서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됐으나 지난해 광복절을 앞두고 복권됐다.
인천시는 신임 수석과 특보 8명도 임명했다. 안보 특보에는 육군 제56보병사단장과 육군본부 인사사령부 사령관을 역임한 김규하(64) 예비역 소장이, 경제특보에는 변주영(60)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이 각각 선임됐다.
정책과 홍보 수석에는 봉성범(49) 전 인천시장 비서관과 강성옥(60) 전 인천시 대변인이 임명됐다. 또 보수 성향 정치평론가인 지석규(62) 전 제주도 미디어특보와 박옥진(63) 전 부평구문화재단 대표, 박세훈(56) 전 인천시 홍보특보는 각각 정무·문화·사회수석에 배치됐다. 도시정비 분야 총괄계획가에는 양도식(55) 전 한국수자원공사 공간디자인팀장이 선임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시정 운영에 참여하게 돼 전문성과 효율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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