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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용 AI 메신저 개발한 채널코퍼레이션, 110억 투자 유치

입력
2025.01.1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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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채널코퍼레이션은 13일 11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새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본엔젤스파트너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알토스벤처스 등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이로써 이 업체는 누적으로 510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채널코퍼레이션이 개발한 기업의 고객상담용 AI 챗봇 서비스 '채널톡'. 채널코퍼레이션 제공

채널코퍼레이션이 개발한 기업의 고객상담용 AI 챗봇 서비스 '채널톡'. 채널코퍼레이션 제공

이 업체는 AI를 이용한 기업의 고객 상담용 메신저 '채널톡'을 개발했다. 채널톡은 대화형 소프트웨어 로봇(챗봇), 인터넷 전화, 영상 통화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해 기업의 고객 상담을 대신해 준다. 현재 채널톡을 이용하는 기업은 18만 여개에 이른다. 또 기업에서 비서처럼 활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알프'도 개발해 1,000개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이 업체는 기술 개발과 해외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AI가 음성으로 고객 상담을 하는 '보이스 알프'를 개발한다. 또 2022년 미국 법인 설립으로 시작한 해외 시장도 넓힐 예정이다. 현재 이 업체는 일본 등 전세계 22개국에 진출해 전체 매출의 25%를 해외에서 거두고 있다. 최시원 채널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며 "이를 통해 세계에서 손꼽히는 한국의 대표적인 구독형 소프트웨어 서비스업체(SaaS)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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