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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구, 설 연휴 맞아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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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구, 설 연휴 맞아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변경

입력
2025.01.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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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구 27일 영업, 동·부산진·해운대구 변경 검토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설 연휴를 앞두고 부산 일부 지역의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이 한시적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13일 부산 동래구에 따르면 동래구는 지역 내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설날 당일인 오는 29일로 변경하고, 당초 휴무 예정이었던 오는 27일에 정상 영업을 한시적으로 실시한다. 동래구 대형마트 휴무일은 매월 넷째 주 월요일인데 이날만 변경을 하고 다음 달부터는 다시 매월 넷째 주 월요일에 휴업을 시행한다.

현행법 상 대형마트의 의무 휴업일을 지자체장이 지정할 수 있고, 이해 당사자와 합의를 거쳐 의무휴업일 지정, 변경할 수 있다. 의무 휴업일 변경을 적용받는 동래구 대형·준대형 마트는 롯데마트, 메가마트, 홈플러스 등 12곳이다.

동래구 측은 “대형마트 쪽에서 지난달 의무 휴업일 변경을 요청해 최근 경기 상황을 감안, 이례적으로 허가 결정을 내렸다”면서 “경제 불안정, 소상공인의 어려운 상황 등을 고려했고, 대형마트, 전통시장, 근로자 등 이해 당사자 의견을 종합해 의무 휴업일을 한시 조정했다”고 말했다.

부산 동구와 부산진구의 경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의무 휴업일 변경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운대구도 의무 휴업일 조정을 검토해 결론은 오는 15일쯤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강서구는 지난해 5월부터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폐지해 해당 사항이 없다.

이들 지자체를 제외한 나머지 11개 구·군은 현행대로 이달 넷째 주 월요일에 대형마트 운영을 하지 않는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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