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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브', 고현정 강행군? 점점 멀어지는 시청률 반등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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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브', 고현정 강행군? 점점 멀어지는 시청률 반등 기회

입력
2025.01.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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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브', 주연 고현정 건강 악화에 강행군 의혹 제기돼
고현정,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져
제작진 "추가 촬영 진행 NO"

드라마 '나미브'가 작품 자체보다는 주연인 고현정의 건강 악화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니TV 제공

드라마 '나미브'가 작품 자체보다는 주연인 고현정의 건강 악화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니TV 제공

드라마 '나미브'가 주연인 고현정의 건강 악화 소식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재촬영으로 인한 강행군이 고현정의 건강 악화의 이유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와 논란이 일었다.

지난해 16일 고현정은 컨디션 난조로 인해 '나미브' 제작발표회 당일 급작스럽게 불참을 알렸다. 당시 '나미브' 측은 고현정의 건강 상태에 대해 "절대적 안정과 회복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고현정은 이날 쓰러져 응급실에 갔고 이후에 SNS를 통해 큰 수술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와 관련 고현정은 "놀랄 만큼 아팠는데 큰 수술까지 무사히 끝내고 정신이 든다. 걱정 끼쳐서 미안하다"라며 "식사도 잘하고 가까운 지인들은 만나기도 한다"라고 전하며 팬들의 우려를 덜었다.

지니TV '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고현정)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려운)가 만나 각자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려운의 분량도 적지 않지만 고현정이 대부분의 이야기를 이끈다. OTT 작품인 '마스크걸'(2023)을 제외하고 전작인 JTBC '너를 닮은 사람' 이후 3년 만 TV 드라마 복귀작이기에 고현정에게도 중요한 작품임은 분명하다.

'나미브'가 추가 촬영이 남아있는 까닭에 고현정의 복귀에 대한 궁금증도 이어졌다. 고현정 측은 '나미브'의 추가 촬영 분량이 남아있었지만 복귀하지 않고 마무리한다고 밝혔고 '나미브' 측도 "추가 촬영은 진행하지 않았으나 원만히 마무리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고현정이 회복 단계에 있기 때문에 '나미브' 종방연 등에도 참여하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 가운데 고현정의 건강 악화 원인이 '나미브'의 재촬영 강행군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감독이 교체되는 과정에서 재촬영이 이뤄졌고, 고현정은 쉴 틈 없이 스케줄을 진행하며 건강이 악화했다는 것이다. '나미브' 측은 다시 입장을 밝히며 "일부 신에 대해 재촬영한 것은 맞으나 퀄리티를 위해 일부 재촬영을 하는 것은 흔한 일이며 공동 연출 건과는 무관하다"라고 해명했다. 해당 장면은 드라마 서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알려졌으나 재촬영을 강행했다는 제작진을 향한 질책도 적지 않았다.

앞서 고현정이 유튜브 등 여러 플랫폼에서 이전과 다르게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내며 대중에게 우호적인 이미지를 심었다. 특히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고현정은 특유의 솔직함을 가감 없이 표출했다. 당시 방송에서 고현정은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다시 처음부터 몇 바퀴 돌리듯이 다시 생각하고 있다. 어쩌다 보니 제가 무례해 보일 때가 많은 것 같다. 너무 모질게 보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고백했고 이 장면은 많은 파장을 일으켰다. 그간 고현정을 둘러싼 부정적인 이미지가 한 번에 씻긴 순간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드라마 관련 잡음이 아쉽다. 과거 고현정은 과거 드라마 '리턴'에서 주동민 PD와 불화를 빚으며 중도 하차한 이력이 있어 이번 강행군과 관련해서도 여러 의혹이 제기되는 중이다. 이러한 잡음 속에서 작품은 저조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0.3%로 출발한 '나미브'는 2회에서 2%대로 올랐으나 최근 tvN '원경'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면서 반등의 가능성이 더욱 낮아지고 있다. '원경'은 1회 4.9%로 시작해 2회 만에 5.5%를 기록했다. '나미브'가 아직 초반 서사를 풀어내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추후 역전의 기회가 올 수 있겠으나 '기분 좋은 출발'에는 실패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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