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서진, 팬카페 글 통해 군 면제 뒤늦게 인정
밝히지 않은 이유는? "가수 활동 차질 생길까 두려웠다"
가수 박서진이 군 면제 사실을 뒤늦게 인정했다. 박서진 SNS
가수 박서진이 군 면제 사실을 뒤늦게 인정했다. 앞서 그의 군 면제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많은 의혹이 생산됐다.
2일 박서진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장문의 심경글을 게시했다. 최근 박서진의 군 면제와 관련, 일각에서는 면제 판정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상황이다. 박서진은 "심려를 끼쳐드린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뿐"이라면서 입을 열었다. 이어 "저는 2014년 11월 스무 살에 받은 병역판정검사에서 7급 재검 대상으로 판정 받았고 이후 여러 차례의 재검사를 거쳐 2018년 최종적으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약 10여 년 전부터 현재까지 병원에서 꾸준히 관련 치료를 위해 약물 복용과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군 면제를 밝히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선 "정신질환으로 군대 면제가 되었다고 하면 저를 향한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방송과 행사 등 저를 찾아주시는 곳도 없어져 가수로서의 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너무나 무서운 마음도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곧 입대를 앞두고 있는 나이인데, 앞으로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병역 면제를 이미 받았다는 사실을 바로 입 밖으로 내기가 어려웠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박서진은 글 말미 "이번 일로 실망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박서진은 지난 2013년 싱글앨범 '꿈'으로 데뷔한 후 '아침마당'을 통해 인기를 끌었다. 또 '나는 트로트 가수다' '미스터트롯2'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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