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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북한군 특수부대 1500여명 8일 블라디보스토크 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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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정원 "북한군 특수부대 1500여명 8일 블라디보스토크 파병"

입력
2024.10.18 18:28
수정
2024.10.1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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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확인"
"러시아 군부대 주둔 중…향후 전선투입"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17일 조선인민군 제2군단 지휘부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김 총비서는 "우리 군대는 대한민국이 타국이며 명백한 적국이라는 엄연한 사실을 다시 한번 똑바로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평양=노동신문 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17일 조선인민군 제2군단 지휘부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김 총비서는 "우리 군대는 대한민국이 타국이며 명백한 적국이라는 엄연한 사실을 다시 한번 똑바로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평양=노동신문 뉴스1

국가정보원은 18일 북한 특수부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파병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8일부터 러시아 파병을 위한 특수부대 병력 이동이 시작됐다"며 "13일까지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통해 북한 특수부대를 러시아 지역으로 수송하는 것을 포착, 북한군의 참전 개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에 따르면,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상륙함 4척 및 호위함 3척이 북한 청진, 함흥, 무수단 인근 지역에서 특수부대 1,500여 명을 1차적으로 블라디보스토크로 이송했고, 조만간 2차 이송작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파병된 군인들은 극동지역에서 러시아 군부대에 주둔 중이며, 적응 훈련을 마치면 전선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은 북한 특부수대가 러시아 무기와 군복을 지급받았고, 북한인과 유사하게 생긴 시베리야 야쿠티야 및 부라티야 지역주민으로 위장한 신분증도 발급받았다고 했다.

문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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