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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UC 버클리대 명예교수, 고려대에 1억100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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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UC 버클리대 명예교수, 고려대에 1억1000만원 기부

입력
2024.10.15 11:21
수정
2024.10.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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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최인걸 교수의 스승

김성호 UC 버클리대 명예교수. 고려대 제공

김성호 UC 버클리대 명예교수. 고려대 제공

구조생물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꼽히는 김성호 UC 버클리대 명예교수와 동생인 김헌무 변호사가 고려대에 1억1,000만 원을 기부했다.

고려대는 기부금으로 '김성호 펠로우쉽' 장학기금을 만들어 학기당 2명의 학생에게 각 720만 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고려대 대학원 융합생명공학과 대학원생의 바이오 인공지능 연구 프로젝트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김 교수와 최인걸 고려대 융합생명공학과장의 인연으로 이뤄졌다. 최 교수는 김 교수의 제자다. 두 사람은 1995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생체구조연구센터에서 처음 만나 2007년 최 교수가 고려대에 임용돼 귀국할 때까지 UC 버클리 구조유전체학센터에서 계산유전체학 연구를 함께했다.

김 교수는 "학생들이 장학기금을 통해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과학자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생물정보학 분야의 대학원 진학을 장려하고 첨단 디지털 바이오 연구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학생들이 김 교수처럼 과학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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