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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 "33세에 암 진단…힘든 시간 보냈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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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 "33세에 암 진단…힘든 시간 보냈다" 고백

입력
2024.10.14 17:52
수정
2024.10.1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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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 SNS 통해 밝힌 건강 상태
"비슷한 경험 하신 분들께 희망 되고파"

초아가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초아 SNS

초아가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초아 SNS

그룹 크레용팝 출신 초아가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14일 초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어릴 적부터 잔병치레 없이 건강 하나는 최고라 자부하며 한번 쓰러져 보는 게 소원이라 말하며 다녔던 나. 정말 생각지도, 상상조차 해본 적 없는 30대의 암 판정과 수술"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정크푸드를 자주 먹었으며 수면 부족,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의 삶은 과거와 크게 다르다고 알렸다. 초아는 "암은 많은 것을 가져가기도 했지만 삶의 방향에 큰 깨달음과 가르침을 줬고 전보다 훨씬 더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곧 가임력을 위한 또 다른 수술을 앞두고 있다. 저는 경부를 제거했기 때문에 자궁 체부를 미리 묶는 수술이다. 앞으로 임신과 출산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꼭 예쁜 아이를 만나 엄마라는 이름을 달고, 완치도 해서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께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초아는 이와 함께 영상 또한 공개했다. 영상을 통해 그는 "33세 암 진단을 받았다. 지난해 5월. 행복한 신혼 1년 차. 산전검사를 위해 찾아갔던 병원. 그날 나는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다"면서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다리가 풀리고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눈물을 쏟아내며 살면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남편과 두 손 꼭 잡고 기도하며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벌써 1년여의 시간이 흘러 얼마 전 네 번째 추적 검사도 무사히 통과했다"고 전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초아는 2012년 그룹 크레용팝으로 데뷔했다. 크레용팝은 히트곡 '빠빠빠'로 큰 사랑을 받았다. 초아는 사업가와 2021년 결혼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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