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의학' 토대 생명체 복제와 줄기세포 연구
박 교수, 전남의대 설립 "지역 의료 불균형" 적기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는 박세필(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장) 교수를 초청해 ‘생명체 복제와 줄기세포 연구’에 관한 특강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전날 오후 목포대 7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특강에서 박 교수는 21세기 최첨단 생명공학(Biotechnology·BT) 분야 새 패러다임인 ‘재생의학’을 토대로 국립목포대 의대 유치를 위한 선도적 연구사업 필요성과 지역 간 연계사업 중요성을 발표했다.
이날 박 교수는 "줄기세포 치료는 다양한 질병과 손상된 조직 재생을 위한 혁신적인 의료 기술로 국내서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현재 서울대병원 등 국내 빅5 대형 병원에서도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연구와 임상 시험이 진행중이고,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검증된 무릎관절염, 척추질환과 같은 퇴행성 질환의 줄기세포 치료는 보편하게 시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목포대 의과대학 유치는 지역의료 불균형과 공공의료 강화 필요성에서 제기되면서 전남 서부권은 상대적으로 노령인구의 증가로 응급의료·전문의료 서비스가 요구되고 있어 매우 시기가 적절하다"면 "전남 의대설립은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지역주민이 필요로 하는 첨단연구를 통한 특화된 서비스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교수는 우리나라 생명공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과 함께 지난 2000년 국내 최초 배아줄기세포를 확립하고 2017년엔 세계 최초 인간 치매를 유발하는 세 개의 유전자(App·Tau·PS1)를 지닌 ‘인간치매유발복제돼지’를 탄생시켰다. 현재 난치병 치료를 위한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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