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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 7차 핵실험, 11월 미 대선 이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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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정원 "北 7차 핵실험, 11월 미 대선 이후 가능성"

입력
2024.09.26 13:06
수정
2024.09.2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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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릿수 이상 핵무기 만들 플루토늄·우라늄 보유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뉴시스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뉴시스

국가정보원이 26일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할 가능성이 있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공위성 발사 등 다양한 군사적 도발 수단이 있어서 미국 대선 이전보다는 이후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국정원은 이같이 보고하며 "북한의 핵 능력에 대해선 플루토늄 약 70㎏, 고농축 우라늄 상당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최소 두 자릿수 이상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양"이라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지난 1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 방문을 공개한 의도에 대해선 "대외적으로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을 의식한 행위라는 측면과 대내적으로는 경제 상황이 아주 안 좋기에 주민에게 자신감을 고취하기 위한 행위로 해석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제조시설이 위치한 지역에 대해 국정원은 "과거 여러 사례를 볼 때 강선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확정적으로 답변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평양 인근의 강선은 영변보다 상대적으로 덜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보당국은 두 지역을 제외한 제3의 지역에서 북한이 핵시설을 구축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김소희 기자
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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