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캐스트 드라마큐브 '끝내주는 부부' 제작발표회
이소라, 3년 만 예능 MC 복귀 소회는?
마라맛이지만 자극성과 피로도 낮추며 공감대 형성
'끝내주는 이야기' MZ버전 '사랑과 전쟁'이 베일을 벗는다.
26일 티캐스트 드라마큐브 '끝내주는 부부'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소라 김원훈 안현모 박혜성이 참석했다. '끝내주는 부부'는 삶의 끝까지 함께 하고 싶었지만 이별에 직면한 위기의 부부 이야기를 드라마 타이즈 형식으로 점검하는 프로그램이다. '연애의 참견' '애로부부' 제작사가 새롭게 선보이는 MZ버전 '사랑과 전쟁'을 표방했다.
이혼 위기에 놓인 부부들를 조명한 예능이 많은 까닭에 '끝내주는 부부' 만의 차별점도 필요하다. 여기에 제작진은 드라마 형식 구성을 꾀하면서 피로도를 낮추고 공감대를 형성한다. 각기 다른 부부 갈등을 조명하면서 객관적인 판단을 강구, 솔루션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이날 가장 관심을 받은 것은 이소라의 MC 발탁이다. 이소라는 '실연박물관' 이후 3년 만 예능 진행에 나섰다. 이에 이소라는 "섭외 받았을 때 결혼도 안 한 내가 적합할지 고민했다"라면서도 "MC 조합이 어디서 만나지 못한 신선한 조합이라 기대가 크다. 사연을 재구성해서 드라마를 만들지 않냐. 이 드라마가 너무 재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안현모는 이소라와의 호흡을 기대하며 참여하게 됐다고 밝히면서 이어 "제가 조금이라도 공감하고 위로를 드릴 수 있다면, 내가 경험한 것 알고 있는 것을 나눠드리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특히 기혼자인 김원훈을 언급한 안현모는 "김원훈은 아내와 함께 방송 모니터링을 할 텐데 저도 그런 누군가가 있으면 참 좋겠다. 부럽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MC들은 '끝내주는 부부'를 혼자가 아닌 소중한 사람과 시청하길 당부했다. 남녀 사이에 벌어지는 사연들을 함께 보면서 관계에 대한 해결 방안 등을 같이 논의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유일한 청일점인 김원훈은 "사연자의 입장이 돼 보려고 했다. 얕은 지식이지만 도움되는 해결책을 제공하고자 했다"라고 했다.
한편 '끝내주는 부부'는 이날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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