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기업(스타트업) 차봇모빌리티는 25일 12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한화투자증권, 현대투자파트너스, 하나벤처스, 현대해상, SK네트웍스가 참여했다. 이로써 이 업체는 누적으로 226억 원을 투자받았다.
2016년 설립된 이 업체는 자동차를 구입할 때 필요한 보험, 금융 서비스 및 차량 관리와 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앱) '차봇', 자동차를 판매하는 영업사원들의 관리 프로그램 '차봇프라임', 중고차 판매상들의 앱 '차팀장' 등을 선보였다. 특히 차봇은 국내 6만여 명의 차량 판매 영업사원 중 50%인 3만여 명이 이용한다. 이를 통해 이 업체는 7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150%, 누적 이용자 120만 명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이 업체는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하나카드, 하나캐피탈과 서비스를 연동해 차량 구매 시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차량 서비스 전용 선불충전금 결제 사업 및 하나캐피탈과 손잡고 중고차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해상과 고객 맞춤형 보험 서비스를, 지난 5월 인수한 SK네트웍스의 수입차 관리 플랫폼 '더카펫'과 연계한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이 업체는 올해 신차 구매 서비스를 중심으로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후 수익 구조를 개선해 2026년 증시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성근 차봇모빌리티 대표는 "투자사들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세계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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