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서울교육감 보수 단일 후보로 추대

안양옥·홍후조 예비후보도 승복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열린 10·16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중도우파 단일후보 확정 기자회견에서 단일후보로 추대된 조전혁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스1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의 보수 진영 단일 후보로 추대됐다.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추진 단체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단일 후보 추대식을 열어 조 전 의원을 단일 후보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통대위는 여론조사기관 두 곳을 통해 서울시민 각 500명씩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조 전 의원이 최고 득표율을 얻었다고 했다. 단일화 경선 경쟁자인 예비후보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과 홍후조 고려대 명예교수는 모두 이 자리에서 승복했다. 안 전 회장과 홍 교수는 전날까지 통대위의 여론조사 방식을 두고 조 전 의원 측과 대립했으나 이날 통대위 단일화에 다시 합류했다.

조 전 의원은 수락 연설문에서 "그동안 번번이 실패를 거듭한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가 이번에는 극적으로 성공했다"며 "미래를 위한 여정에 모든 분들과 함께 단일대오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