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원으로 명인의 음식 만나
국가·세대 초월한 프로그램 다채
올해로 제30회를 맞는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27일부터 사흘 동안 전남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전남도는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30주년을 맞아 국가와 세대를 초월해 모두가 남도음식에 푹 빠지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특히 30주년을 기념해 남도 명인 푸드쇼에선 명인의 음식을 3,000원에 맛볼 수 있다. 27일 오전 10시 김봉화 명인의 집장, 낮 12시 김영숙 명인의 앙금절편, 28일 오후 1시 최윤자 명인의 모싯잎떡, 오후 3시 임화자 명인의 육포, 29일 낮 12시 천수봉 명인의 홍어무침을 선보인다.
22개 시·군관에서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을 직접 맛보고 현장 스티커 투표를 통해 인기음식도 선정할 예정이다. 시간대별로 특산물 시식이벤트도 진행돼 다양한 전남의 농특산물을 맛보며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시식 특산물은 나주 배 식혜(하루 210잔), 담양 유과(100개), 고흥 오란다(2,000개), 무안 고구마말랭이(100개) 등이 준비됐다.
요리 인플루언서 쿠킹쇼도 현장라이브로 진행된다. 28일엔 수요미식회로 유명한 홍신애의 김치클래스, 27일엔 중국요리 대가 여경옥(Chef Lu)의 남도자장면 시연과 특별시식이 열린다.
글로벌 미식존도 준비했다. 미슐랭 1스타 니시무라 셰프 등 유명셰프들이 남도 식재료를 활용해 딤섬·바비큐 덮밥·라멘·빠에야 등이 선보인다. 또 반올림피자와 협업해 전남 특산품인 고흥 유자, 영암 무화과로 개발한 '남도 1호 피자'를 축제기간 내내 800명이 무료 시식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오세득 셰프의 남도음식 다이닝은 28일 남도음식체험관에서 운영된다.
29일에는 남도김밥 요리경연대회가 열린다. 남도음식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도 30년 성과를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특별주제관이 운영되고, 남도음식 명인관, 남도종가 음식관, 세계 미식관 등 직접 맛보고 즐기는 참여형 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축하공연은 27일 오후 7시 멀티미디어 불꽃쇼를 시작으로 인기가수 이찬원, 하이키, 박구윤, 이젤 등이 무대에 오른다. 28일 오후 7시엔 '정선희·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공개방송이 목포문예회관 주무대에서 진행된다. 주순선 도 관광체육국장은 "음식큰잔치를 찾는 방문객이 다양한 남도음식을 맛보고 즐길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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