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다니엘이 자신의 입대 계획을 솔직하게 밝혔다.
강다니엘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카페에서 본지와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액트(ACT)'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 6시 발매된 새 앨범 '액트'는 한층 더 단단해진 강다니엘의 내면을 '연극'이라는 소재를 통해 풀어낸 앨범이다. 그는 이번 앨범에 수록된 6개 트랙의 작사에 모두 참여하며 자신이 그간 겪어온 여러 장면들을 곡에 녹여냈다.
강다니엘은 이번 앨범을 통해 무려 1년 3개월에 달한 강다니엘의 공백에 마침표를 찍는다. 1996년 생인 강다니엘은 입대가 머지 않은 만큼, 이번 컴백을 시작으로 입대 전까지 활발한 활동으로 만날 수 있을지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큰 상황이다.
이날 강다니엘은 입대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입대는 내년에 계획하고 있다. 평범하게 육군으로 가려한다"라고 솔직하게 입대 계획을 밝힌 뒤 "희망사항은 내년 여름이 끝날 때 쯤 입대를 하고 싶다. 여름에는 훈련소가 힘들기 때문"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직 정확한 입대 시기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입대까지 오랜 시간이 남지 않은 만큼 팬들이 본인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 그는 "그건(다음 활동) 당연히 생각하고 있다. 음악 작업 속도가 붙으면 또 빨리 하는 편이라 가능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미 입대 전 발매를 염두에 두고 준비해 온 곡도 있다는 깜짝 발언도 이어졌다. 그는 "예전에 함께 작업했던 송라이터분들과 기획했던, 군 입대를 앞두고 공개할 곡이 하나 있다. 아마 (다음 앨범은) 그 곡을 메인으로 하면서 수록곡들을 채워나가지 않을까 싶다"라고 귀띔했다.
군 입대를 앞두고 발매할 예정인 곡은 무려 4년 전부터 준비했던 곡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제가 너무 J(계획형)라서 그럴 수 있는데 '이 때쯤 군대를 가겠지'를 미리 예상해서 4년 전부터 곡 테마를 준비했었다"라며 "발매 시기를 고려해 곡에 일부러 총기 장전 사운드도 넣었다. 그 때만 해도 입대는 먼 미래의 일이었으니까 '한번 해 보자' 하고 사운드를 넣었는데 요즘에는 총기 사운드를 들을 때 약간 흠칫하게 되더라. 나중에 후반 작업을 하면서 그 사운드가 빠질 수도 있지만 일단은 들어있다. 곡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약간 아련하다. 드럼 사운드와 함께 '이제 갈게'라는 느낌을 담았다"라고 말해 향후 발매될 곡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파워 J 성향답게 이젠 벌써 전역 후의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는 그는 "그 때 쯤이면 이런 음악을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제가 예전부터 밴드 음악을 너무 하고 싶었어요. 진짜 그냥 저의 희망사항이지만, 가능하다면 밴드로 한 번 인사도 드리고 싶어요. 진짜 밴드를 꾸려서 강다니엘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나올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악기요? 드럼을 조금 칠 줄 알긴 한데, 저는 그래도 보컬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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