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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오늘의 작가상' 장편소설 공모제로 돌아간다

입력
2024.09.23 16:16
수정
2024.09.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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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간 장·단편 중 선정하던 데서
9년 만에 미출간 장편 공모로 귀환
수상작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출간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 민음사 제공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 민음사 제공

민음사의 '오늘의 작가상'이 장편소설 공모제로 개편된다.

민음사는 23일 "오늘의 작가상이 본연의 모습으로 귀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1977년 만들어진 오늘의 작가상은 장편소설 공모제 방식으로 운영되다가 2015년 공모제를 폐지했다. 이후 한 해 동안 출간된 작품 중 '오늘의 감각'에 가장 부합하는 작품을 독자들이 참여해 선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그간 구병모 장강명 배수아 김초엽 등 10명의 작가가 '오늘의 작가'로 호명됐다.

민음사는 이번 개편에 대해 "창작 환경 변화와 함께 소설 자체에도 많은 변화가 이는 지금, 새로운 미래 현상을 예측·주도하고 다양한 현실을 반영·통찰하는 작품을 직접 출간해 문학 현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제48회 오늘의 작가상 공모는 2025년 2월 28일까지다. 신인·기성 작가 구분 없이 200자 원고지 500매 이상(A4 1매 분량 시놉시스 동봉)의 장편소설을 제출하면 된다. 상금(선인세)은 3,000만 원이며, 수상작은 민음사의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출간된다. 당선작은 내년 5월 발표될 예정이다.

전혼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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