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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추석 논두렁 교통 체증' 사건 일으킨 티맵모빌리티 "이면도로 전수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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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추석 논두렁 교통 체증' 사건 일으킨 티맵모빌리티 "이면도로 전수 조사 중"

입력
2024.09.23 14:00
수정
2024.09.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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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대표 "추석 연휴 이면도로 정체 송구"
우회로 정보 등 확인해 알고리즘 업데이트 예정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가 23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가 23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추석 당일(17일)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 티맵의 안내로 인해 차량이 대거 논길로 몰려 정체를 빚은 사건을 두고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가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전국 이면도로를 전수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3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즐거움만 가득하셔야 할 추석 연휴에 이면도로 정체로 불편을 끼치게 돼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티맵은 전국 이면도로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알고리즘을 더 세분화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추후에 자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추석 당일인 17일 충남 아산시 인주면에서 평택호 방향으로 가는 경로에 여러 차량이 늘어서는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티맵을 비롯한 내비게이션 앱이 이면도로를 이용하도록 안내했다며 불편을 호소하는 이용자들의 후일담이 퍼졌다.

티맵모빌리티는 당시 해당 경로가 주 도로와 문제의 논길 2개의 경로밖에 없었고 주 도로에 차량이 대거 몰리면서 이를 피하기 위한 안내를 대부분의 차량이 같이 받았기 때문에 생긴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이면도로의 경우 상대적으로 교통 정보가 부족해 '논길 정체'에 대한 대응은 지체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조사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17일 오후 당시 해당 국도는 예년에 비해 주행 시간이 다섯 배 증가할 정도로 교통량이 치솟아 차량을 이면도로로 안내하게 된 것"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단기 조치를 마쳤고 장기적으로도 알고리즘 업데이트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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