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세일 초밥 공짜로 달라"... 식당 난동 60대, 경찰관까지 폭행

술 취해 경찰관 밀치고 발길질

경찰 로고. 뉴시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식당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을 폭행한 60대 남성이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60대 남성 A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11일 오후 9시쯤 영등포구의 한 회전초밥집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이 출동하자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식당에 들어서서 "마감세일하는 포장 초밥을 공짜로 달라"고 소리쳤다. 식당 직원이 A씨를 밖으로 내보냈으나 거듭 인근에 머물며 행패를 부렸고, 직원이 결국 112에 신고했다. A씨는 식당 앞에서 자신을 제지하는 경찰관을 밀치고 발길질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폭행 당한 경찰은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공무집행방해 혐의와 관련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서현정 기자 hyunju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