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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이용객 공항 주차장 공짜에 수요 껑충..."차 두고 일찍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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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이용객 공항 주차장 공짜에 수요 껑충..."차 두고 일찍 오세요"

입력
2024.09.12 16:07
수정
2024.09.12 16:3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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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제주 등 11개 공항 주차 수요 18.7% 증가
국제선 통합 운영 제주·청주·대구 혼란 더 클 듯

지난 11일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지난 11일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오는 추석 연휴 김포·김해·제주 등 전국 11개 공항 주차 수요가 지난해에 비해 2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가 추석 민생안전대책 일환으로 국내선 이용객에 한해 공항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기로 해서인데, 공항 운영을 맡은 한국공항공사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평소보다 공항에 일찍 도착해달라"고 당부했다.

13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전국 14개 공항 중 기존에도 주차료를 받지 않던 무안·양양·포항경주공항을 제외한 나머지 11개 공항의 주차장이 14~18일 닷새간 국내선 이용객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이 기간 11개 공항에는 하루 평균 차량 2만8,000여 대가 몰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작년 추석 연휴보다 18.7%가량 늘어난 수치다.

한국공항공사는 주차 수요 증가에 대비해 임시 주차장 7,900면을 마련하고 현장 안내 인력도 늘리기로 했으나 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대중교통 이용 등을 권고했다. 특히 국제선과 국내선 주차장이 통합 운영되는 제주·청주·대구공항 경우 혼잡도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 관계자는 "티맵·카카오내비·네이버를 통해 주차장 잔여 면수 등 주차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평소보다 공항에 일찍 도착할 것과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적극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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