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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추석 연휴에도 병의원 1만2,000곳 문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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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추석 연휴에도 병의원 1만2,000곳 문연다

입력
2024.09.11 15:42
수정
2024.09.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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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응급실, 중증 환자에 양보 부탁"
일평균 1,184개소 병의원 문 열어
자치구 보건소 추석 당일 정상 진료

오세훈(가운데) 서울시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추석 연휴 응급의료 비상진료대책 논의를 위한 서울특별시 보건의료협의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가운데) 서울시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추석 연휴 응급의료 비상진료대책 논의를 위한 서울특별시 보건의료협의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추석 연휴에도 서울시에서는 경증 환자들이 쉽게 진료받을 수 있는 병·의원과 약국 1만2,000여 곳이 문을 연다. 25개 자치구 보건소와 7개 시립병원도 비상진료반을 운영한다.

시는 연휴 기간 응급실을 찾는 환자를 분산하기 위해 총 5,922개소(일평균 1,184개소)의 '문 여는 병·의원'을 지정한다고 11일 밝혔다. 문 여는 병·의원 근처에 있는 약국 6,533개소(일평균 1,306개소)도 운영된다. 서울 시내 총 69개 응급의료기관은 평소처럼 24시간 운영한다. 또한 소아 환자가 응급실을 이용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우리아이 안심병원' 8개소(준응급환자),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 3개소(중증응급환자)도 24시간 운영된다. 소아 경증 환자는 달빛어린이병원 13개소에서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다.

25개 자치구 보건소는 추석 당일에도 정상 진료하고 추석 전후로 비상진료반을 운영한다. 시립병원은 날짜를 분담해 내과, 가정의학과 등 외래 진료를 받는다. 추석 당일(17일)에는 서울의료원과 북부·동부·서북·서남병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다. 서울의료원과 동부·보라매·서남병원은 연휴 동안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6개 보건의료협의체 단체장과 함께 추석 연휴 동안 비상 진료 대책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회의에서 "추석 연휴 동안 응급실은 중증 환자에게 양보해주시고, 위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동네 병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하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권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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