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SKT, 6년 동안 명절 티맵 이동 데이터 분석
"귀경·귀성길 모두 17일 낮에 최고 혼잡"
여름 휴가철인 8월 서울 서초구 잠원IC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 정체 현상이 발생한 모습. 뉴스1
티맵모빌리티와 SK텔레콤이 최근 6년간 명절 기간 이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번 추석 연휴 귀성·귀경길 모두 추석 당일인 17일 낮에 가장 교통 체증이 극심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티맵모빌리티는 최근 6년 동안 내비게이션 서비스 티맵을 통해 모은 데이터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거리두기가 시행된 2020년 추석부터 2022년 설까지를 제외하고 명절 이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티맵모빌리티가 예측한 이번 추석 귀경길·귀성길 가장 밀리는 시간. 티맵모빌리티 제공
이용자들이 주로 서울에서 각 지역으로 이동하는 귀성길의 경우, 가장 교통량이 적은 시점은 명절 연휴 전날인 13일 오후 8시 이후로 예상됐다. 이때는 서울-부산 구간의 소요 시간이 다섯 시간을 넘기지 않을 전망이다. 또 귀성 기간이 길면서 14일 또한 예년에 비하면 교통 정체가 비교적 덜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대로 주로 각 지역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귀경길은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0∼2시에 가장 한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때는 부산-서울 구간은 약 4시간 20분, 광주-서울 구간은 3시간 30분, 대전-서울은 2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낮에는 귀경길이 혼잡했다가 오후 7시 이후로 다시 교통량이 평소 수준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반면 추석 당일인 17일 낮은 귀경과 귀성 모두 도로가 가장 혼잡할 시점으로 꼽혔다. 17일 오전 11시에 출발할 경우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9시간 15분이,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8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을 맞아 버스전용차로 단속 시간, 고속도로 통행요금 변경, 도로 개통 예정 구간, 복잡 교차로 이미지 개선 등을 안내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명절 연휴 시즌 교통 혼잡도 데이터를 통해 쾌적한 귀성∙귀경이 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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