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주최사 글로벌이앤비 권동형 대표 "헌신적인 광부들의 삶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었다... 진심으로 응원"
제68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후보자들이 '국내 석탄산업의 역사' 장성광업소 폐광 기념식에 참석했다.
올해 미스코리아 본선 진출자 24명은 지난 6일 강원 태백에서 열린 '장성광업소 폐광 기념식(장성탄좌 클로징&어게인 100)'에 함께했다.
국내 최대 탄광인 태백 장성광업소는 지난 88년간 9400만톤의 석탄을 생산하며, 연탄 공급 기지 역할을 하던 광산이다.
이날 행사는 우리나라 산업화의 출발점이자 지역경제의 큰 축이었던 장성광업소를 통한 석탄산업 100년을 기억하고 뉴산업화 100년 시작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클로징100 고별사와 어게인100 희망사 낭독, 탄광을 주제로 한 창작 미니 뮤지컬 '새로운 안녕, 다시 태백'이 초연됐고 시민 100명의 합창공연도 펼쳐졌다.
이 자리엔 제68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후보자들 뿐만 아니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이철규 국회의원, 글로벌이앤비 권동형 대표, 폐광지역 시장·군수, 장성광업소 직원, 주민 등이 참석했다.
글로벌이앤비 권동형 대표는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었던 산업 영웅인 헌신적인 광부들의 삶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었다"며 "폐광지역이 무탄소에너지 시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내는 것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제68회 미스강원 미 강정원씨는 "미스강원 출신으로서 태백 장성광업소의 마지막 날을 함께 기억하며, 앞으로 새로운 산업화를 이끌기 위한 자리에 함께 하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국내 최대 탄광이던 장성광업소는 1936년 일제강점기에 개광한 이후 88년간 석탄을 생산해 한때 국민 연료였던 연탄의 안정적인 공급에 기여하고 탄광지역 경제를 이끌었다.
한편 올해로 68회를 맞이하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오는 24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