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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동안 다시 33도 무더위... 곳곳서 소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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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동안 다시 33도 무더위... 곳곳서 소나기도

입력
2024.09.07 09:42
수정
2024.09.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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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북부 누적 열대야 일수 61일
주말 이틀 남부지방 중심으로 소나기

6일 저녁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책읽는 맑은냇가'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사일런트 야한책멍'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이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저녁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책읽는 맑은냇가'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사일런트 야한책멍'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이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고 있다. 연합뉴스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지만 당분간 한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3도 내외로 오르며 무덥겠다. 주말 이틀 동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 소식이 있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영동 지방 등 강원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수도권,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는 한동안 낮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으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전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전남·경남, 경기 남부와 충청권 일부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9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6~33도로 평년(최저 16~21도·최고 25~29도)보다 높겠다.

낮 기온이 높다 보니 지난 밤사이 통영, 부산, 여수 등 남해안과 제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발생한 곳도 많았다. 열대야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이날까지 제주(북부) 열대야 누적 발생 일수는 61일로 기존 최고치인 56일(2022년)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주말 이틀 동안 곳곳에서 소나기도 예보됐다. 이날 오전에는 경기 내륙, 강원 내륙·산지, 충남권 남부 내륙, 충북에 소나기가 오고, 남부지방은 밤까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권, 경상권 5~40㎜, 충청권, 제주 5~20㎜, 강원도 5~10㎜, 경기 내륙 5㎜ 미만이다.

8일에는 온종일 강원 내륙·산지, 전라 동부, 경상권 제주에 5~20㎜ 강수량이 예보됐다. 이틀간 소나기가 내릴 때면 잠시 기온이 내려갈 수 있지만, 비가 그치면 다시 낮 기온이 올라 덥겠다. 9일까지 전국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최나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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