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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N, 카앤드라이버 '올해의 전기차'… 현대차 전기차 플랫폼은 유럽서 '별 5개'

입력
2024.08.25 17:0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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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6 이어 3년 연속 뽑혀
충격 흡수 효율 높인 플랫폼 구조

현대차 아이오닉5 N. 현대차 제공

현대차 아이오닉5 N.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N이 미국의 자동차 전문지가 뽑은 '올해의 전기차'로 뽑혔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플랫폼은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에서 최고 등급을 받기도 했다.

현대차는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이 '카앤드라이버'의 '2024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 아이오닉5 N과 코나 일렉트릭, 기아 EV9, BMW i5 eDrive 40, 메르세데스-벤츠 EQS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테슬라 사이버트럭 등 18개 전기차 모델을 비교·평가한 결과다.

현대차 아이오닉5 N은 최고출력 478㎾(650마력), 최대 토크(엔진의 회전력이 가장 강할 때의 힘) 78.5㎏f·m를 구현해 주행 성능과 운전의 재미를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았다. 이 차는 84kWh(킬로와트시) 용량의 고출력 배터리와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췄다.

이로써 현대차는 카앤드라이버에서 3년 연속 '올해의 전기차'를 차지했다. 2022년 아이오닉5, 2023년 아이오닉6 선정에 이은 것이다. K.C. 콜웰 카앤드라이버 편집장은 "아이오닉5 N은 1980년대 'G-모델 포르쉐 911 클럽 스포트'가 선사했던 것 같은 진정한 마니아 경험을 주는 전기차"라고 호평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자사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해당 차종은 제네시스 GV60, 현대차 아이오닉5·6, 기아 EV6·9 등이다.

E-GMP는 저중심 설계로 충격 흡수 효율성이 큰 구조란 설명이다. 배터리팩을 구조물로 활용하고, 배터리 바깥 부분의 '사이드 실' 내부에 알루미늄 압출재를 넣었다. 이를 통해 측면 충돌에도 하부 프레임과 배터리 케이스 등으로 충격을 분산해 배터리를 보호한다는 것이다.

이들 차종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도 모두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그룹은 덧붙였다. 이 평가에서 GV60, 아이오닉5·6, EV6는 최고의 안전성을 나타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받았다. EV9은 우수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TSP)이다. 최근 출시된 E-GMP 적용 모델 기아 EV3는 유럽과 미국에서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현대차그룹 측은 "앞으로도 전방위의 탑승자 안전을 사수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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