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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24일은 야당의 후쿠시마 괴담 방류, 1년 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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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24일은 야당의 후쿠시마 괴담 방류, 1년 되는 날"

입력
2024.08.23 11:20
수정
2024.08.23 14:34
0 0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 맞아, 야당 향해 강경 비판
민주당 "참담하기 짝이 없는 인식 규탄"

정혜전 대변인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혜전 대변인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이 23일 "24일은 야당이 후쿠시마 괴담을 방류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라고 비판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개시된 지 24일이면 1년이 된다. 대통령실은 "아무런 과학적 근거 없는 황당한 괴담이 거짓 선동으로 밝혀졌음에도 괴담의 근원지인 야당은 대국민 사과조차 없이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직격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1년 동안 우리 정부는 괴담과 싸워왔다"며 "윤석열 정부는 괴담을 이겨낼 길은 오직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증뿐이라고 믿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를 위해 해양 방사능 조사 지점을 92개소에서 243개소로 확대했고, 수입 신고된 모든 수산물에 대한 생산지 증명서를 확인해 왔다"며 "지난 1년 동안 국내 해연, 공해 등에서 시료를 채취해 4만9,600여 건의 검사를 진행한 결과 안전 기준을 벗어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핵폐기물, 제2의 태평양 전쟁 등 이와 같은 야당의 황당한 괴담 선동이 아니었다면 쓰지 않았어도 될 예산 1조6,000억 원이 이 과정에서 투입됐다"며 "야당이 과학적 근거를 신뢰하고 국민 분열이 아닌 민생을 위한 정치를 했다면 바로 사회적 약자를 위해 쓰일 수 있었던 혈세"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무논리 무궁과 무책임한 행태를 반복하고 있는 것은 야당"이라며 "반성의 시작은 솔직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다. 광우병, 사드에 이어 후쿠시마까지 국민을 분열시키는 괴담 선동을 이제 그만두겠다고 약속하고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사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의 비판에 야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통령실의 참담하기 짝이 없는 인식을 규탄한다"면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담보할 조치는 어느 것도 하지 않은 채 '안전하다'는 홍보에만 열을 올린 정부가 홍보비 1조 6,000억 원을 야당에 전가하겠다니 기가 막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전 세계 인류에 대해 비용이 싸다는 이유로 범죄를 저질렀고, 윤석열 정부는 이 범죄의 공범이자 방조범"이라며 "그 책임에서 윤석열 정부는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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