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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2호선 정거장 디자인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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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2호선 정거장 디자인 공모

입력
2024.08.20 13:23
수정
2024.08.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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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까지 18개 작품 선정
이중 8개 작품 대상 연말 2차 공모
44개소 설계에 선정 작품 반영

대전시 제공

대전시 제공

국내 첫 수소트램으로 건설되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정거장에 공모를 통해 발굴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디자인이 적용된다.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정거장 디자인(설계) 공모를 2단계에 걸쳐 오는 12월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오는 10월 25일까지 1단계로 콘셉트와 방향 중심으로 트램 정거장 4개 디자인을 우선 접수받아 18개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8개 작품을 뽑아 12월 2차 공모를 진행하고, 나머지 10개 작품은 입선으로 확정한다. 2차 공모에선 상세 디자인과 기본설계를 하고, 주박(영업하지 않는 시간 동안 전동차를 별도 선로에 주차해 두는 것)기지, BI(Brand Identity) 디자인 등을 추가 제출해야 한다.

공모는 디자인, 건축 관련 전공자(재학생, 졸업생, 석·박사 포함)와 산업디자인 전문회사, 공공디자인 전문회사, 건축사사무소도 참가할 수 있다. 대전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와 지침서 등을 내려받아 신청하면 된다.

최종 당선작은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거쳐 12월 말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대상에는 1억 원, 최우수 1개 작품에는 4,000만 원, 우수 2개 작품에는 각각 2,000만 원, 장려 2개 작품에는 각각 1,000만 원, 입선 10개 작품에는 2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은 국내에서 처음 도입되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오는 2028년까지 총연장 38.8㎞에 정거장 45개소, 차량기자 1개소를 포함한 세계 최장 무가선 단일 노선으로 건설된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디자인을 지하정거장 1개소를 제외한 상대식(선로 바깥쪽에 설치) 41개소, 섬식(선로 중앙에 설치) 3개소 설계에 적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도시철도 2호선 정거장을 대전의 특징이 반영되고,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최대한 반영한 시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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