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골프 국가대표 양희영이 9일 프랑스 파리 인근 르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파리=서재훈 기자
양희영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3라운드에서 공동 11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르골프 나쇼날(파72)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해나 그린(호주)과 함께 공동 11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공동 선두와는 6타 차로 다소 격차가 있지만 메달권인 공동 3위(7언더파 209타)와는 4타 차라 마지막 날 입상 가능성이 남아 있다. 양희영은 첫 올림픽 출전이었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고진영과 김효주는 나란히 3오버파 219타로 공동 27위에 머물렀다. 공동 3위와는 10타 차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모건 메트로(스위스)와 함께 공동 1위에 자리했다. 리디아 고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은메달, 2021년 도쿄 대회 동메달을 따내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메달 2개를 획득한 유일한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헌액에 필요한 점수 27점을 채우게 된다.
로즈 장(미국)과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나란히 7언더파 209타, 공동 3위에 올라 마지막 날 선두 경쟁을 예고했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홈 코스의 셀린 부티에(프랑스), 중국 선수들인 인뤄닝, 린시위와 함께 4언더파 212타로 공동 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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