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인권관리 책임 담은 EU 지침 발표
국제 동향 살피고 국내 기업들 전략 모색
기업이 공급망 전반에 걸쳐 인권과 환경에 대한 책임을 다하도록 요구하는 EU(유럽연합)의 ‘공급망 실사지침(CSDDD)’이 지난 7월 발효된 가운데,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이 기업의 인권 관리에 대한 국제사회 동향을 살펴보고 한국 기업의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옥스팜은 다음달 5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비즈니스 인권 리스크 대응을 위한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2024 ESG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를 위해 루스 음랑가 옥스팜 영국 사무소 민간부문 총괄과 엘리나 아흐터베르그 옥스팜 네덜란드 비즈니스 인권정책 총괄이 한국을 찾는다. 음랑가 총괄은 기업 인권 리스크 관리를 둘러싼 세계 동향을 소개하고 공정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아흐터베르그 총괄이 인권영향평가의 주요 원칙과 기업 사례를 소개한 다음,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된다.
지경영 옥스팜 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기업의 ESG 실무자들이 서로 교류하며 정보와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컨퍼런스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옥스팜 코리아 홈페이지(www.oxfam.or.kr)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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