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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진해 기지 찾아 장병들과 농구 족구..."강력한 국가 안보가 대한민국 투자자들 안심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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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진해 기지 찾아 장병들과 농구 족구..."강력한 국가 안보가 대한민국 투자자들 안심시켜"

입력
2024.08.07 18:47
수정
2024.08.0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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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를 맞아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머물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진해기지사령부체육관에서 체육활동 중인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통령실

여름휴가를 맞아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머물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진해기지사령부체육관에서 체육활동 중인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통령실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진해 해군기지에서 1박 2일을 보내며 군 장병들, 군 장기 근무자 등과 운동과 식사를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강력한 국가 안보 태세는 북한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것뿐 아니라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며 "대한민국 투자자들을 안심하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부터 1박 2일간 진해 해군기지에 머물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전날 저녁 천안함 피격 당시 복무자, 연평도 포격 당시 연평부대 복무자, 청해부대와 아크부대 등 해외 파병군인, 잠수함 전문가, 해군 특수부대 장병, 국군의 날 행사에서 고공강하를 맡은 해병, 해군 주요 지휘관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의 안보 태세는 우리 군의 만반의 태세와 함께 우방국들과의 전략적 협력, 안보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있을 때 국제사회 모두가 우리를 지원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특히 국제주의가 적용되는 해군은 국가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전했다. 한 해병대 장교는 "지난 20년 군 생활 동안 지금처럼 자랑스러운 적이 없었다"며 "역대 어떤 대통령보다 제복 입은 군인을 기억하고 대우해 준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틀째인 이날 오후 해군 및 해병대 장병들과 농구, 족구 등 체육 활동을 함께 했다. 장병들 간 농구 시합에서 윤 대통령의 점프볼로 경기 시작을 알렸고, 경기 쉬는 시간 동안 윤 대통령이 직접 자유투 6개를 던져 절반을 성공시켰다. 이어 장병들과 식사와 쉬는 시간도 함께 한 윤 대통령은 "제가 사랑하는 우리 장병들과 휴가를 함께해서 너무 기쁘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윤 대통령과 함께 휴가를 떠난 김건희 여사도 광폭 행보를 보였다. 김 여사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부산에서 시민들과 접촉면을 넓혔다. 전날 오후 부산 동구 초량동의 ‘명란브랜드연구소’를 방문해 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이어 중구 깡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났던 김 여사는 이날도 부산에서 비공개 일정을 소화했다. 역대 대통령 모두 휴가 기간 대민 행보를 한 뒤 언론에 공개하곤 했지만, 배우자가 단독 일정을 소화한 경우는 이례적이다. 윤 대통령이 설치를 공언한 제2부속실 신설과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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