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쯔양 "성폭행으로 원치 않던 임신" 중절수술 의혹 해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쯔양 "성폭행으로 원치 않던 임신" 중절수술 의혹 해명

입력
2024.08.02 08:45
수정
2024.08.02 10:22
6면
0 0

유튜브 '가세연' 쯔양 상대로
명의도용 수술·탈세 등 주장
쯔양은 전 남친 악행들 고백

유명 유튜버 쯔양이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일련의 의혹들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쯔양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유명 유튜버 쯔양이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일련의 의혹들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쯔양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구독자 1,000만 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자신에게 제기된 '명의도용 임신중절' 및 탈세 의혹 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쯔양은 이 같은 의혹을 받게 된 근본 원인에 전 소속사 대표이자 남자친구였던 A씨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쯔양은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마지막 해명 영상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최근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가세연) 지난달 29일 라이브 방송에서 쯔양이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임신중절 수술을 받았고 △유흥업소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탈세를 저질렀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쯔양은 임신중절 수술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그 이유가 "처음 라이브(방송) 때 밝혔던 성폭행 사건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쯔양은 지난달 11일 전 남자친구 A씨로부터 불법촬영 동영상을 빌미로 4년간 성폭행,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쯔양은 해명 차원에서 2020년 1월 A씨로부터의 성폭행 정황이 담긴 음성 녹음파일까지 공개했다. 녹취에는 고통스러워하는 쯔양이 "너랑 하기 싫다"며 성관계를 거부하는 듯한 목소리가 담겨 있다. 쯔양은 "(그 결과) 원치 않는 임신을 했고, 병원에서 수술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쯔양의 명의도용 임신중절 수술 의혹을 제기하는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화면 캡처

쯔양의 명의도용 임신중절 수술 의혹을 제기하는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화면 캡처

가세연은 쯔양이 A씨의 친누나 명의를 도용해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쯔양은 "당시 A씨를 따라 병원에 가서 시키는 대로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명의도용이 이뤄진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명의도용이 확인된다면, 몰랐더라도 법을 어긴 것이니 그에 따른 처벌을 받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쯔양 "돈벌이 수단으로 업소 보내졌다"

과거에 한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사실도 시인했다. 다만 쯔양은 "전 대표의 강요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헌팅포차에서 만난 A씨는 연인이었을 때 늘 돈을 원했다"면서 "나를 돈벌이 수단으로 노래방을 돌아다니게 한 것이 업소일의 시작이었다"고 회상했다. 쯔양이 A씨 휴대전화를 확인한 결과 쯔양을 접대 수위가 더 강한 곳으로 보내려 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탈세 문제의 경우 본인 의사와 관계없었다는 입장이다. 쯔양은 "당시 전 대표(A씨)가 모든 재무 상황을 쥐고 있었다"며 "저는 매번 정산을 바랐고 그에 대한 세금을 내기를 바랐다. 그러나 전 대표가 세금 내기를 아까워하고, 정산을 안 해줘서 세무조사 때 탈세 의혹이 생겼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추후 세무조사를 받게 되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의혹 해명에 앞서 쯔양 측은 가세연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쯔양 측 변호인은 지난달 30일 수원지검에 허위사실 유포 및 공갈 등 혐의로 가세연 김세의 대표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장재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