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료사진
대전에서 열린 가수 싸이의 흠뻑쇼 콘서트장에서 여성 관람객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서부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이용 등 촬영) 위반 혐의로 고교생 A(17)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군은 지난 28일 오후 서구 도안동 한 대학 캠퍼스 내 싸이 흠뻑쇼 콘서트장에서 휴대전화로 여성 관람객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 안전관리를 하던 경찰은 범행을 목격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A군을 붙잡았다. 경찰은 압수한 A군의 휴대전화에서 여성 관람객들의 신체 일부를 몰래 찍은 사진들을 다수 확인했다.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하고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전=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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