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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사회주의' 베네수엘라 마두로, 3선 성공… '부정선거' 논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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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사회주의' 베네수엘라 마두로, 3선 성공… '부정선거' 논란 예고

입력
2024.07.29 14:11
수정
2024.07.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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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마두로 51% 득표해 당선"
출구 지지율 31%… 부정선거 파문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29일 수도 카라카스에서 국가선거관리위원회가 자신의 당선을 발표한 후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카라카스=AP 뉴시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29일 수도 카라카스에서 국가선거관리위원회가 자신의 당선을 발표한 후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카라카스=AP 뉴시스

반미 좌파 성향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했다고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CNE)가 발표했다. 하지만 출구 여론조사 결과에서 야당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마두로 대통령이 3선에 성공해 '부정선거' 논란을 둘러싼 파문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미국 AP통신에 따르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0시 10분쯤 마두로 대통령이 51%를 득표해 44%를 얻은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2013년 처음 대통령직에 오른 마두로 대통령은 이번 선거로 3선에 성공했다.

다만 출구조사 결과와 판이하게 다른 결과가 나와 부정선거 의혹이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앞서 발표된 대선 결과 출구 여론조사에서 야권 후보 곤살레스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65%인 반면 마두로 대통령은 31%에 불과했다. 야당은 30%의 투표소에서 공식 투표 집계를 수집한 결과, 곤살레스 후보가 마두로 대통령을 크게 이겼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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