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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약술형 실시 ‘대입 역전 기회’…약학과는 5개 전형 통해 15명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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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약술형 실시 ‘대입 역전 기회’…약학과는 5개 전형 통해 15명 뽑아

입력
2024.07.2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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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학교

논술우수자전형, 학생부 30%+논술고사 70% 반영
세움인재전형(종합)은 2단계서 면접 비중 40% 달해
학교장추천전형,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165명 선발

삼육대학교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805명을 선발한다. 약학과, 간호학과, 인공지능융합학부, 데이터클라우드공학과, 바이오융합공학과 등 26개 모집단위에서 뽑는다. 올해 도입하는 ‘무전공(전공자율선택제) 선발’은 정시모집에서만 진행할 예정이다.

삼육대는 지난해 신설한 논술우수자전형을 올해도 운영한다. 전 학과(약학과, 신학과, 예체능학과 제외)에서 127명을 선발한다. 논술우수자전형은 학생부 30%와 논술고사 70% 성적을 일괄 합산해 뽑는다. 학생부는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전 교과목 성적을 학년별 차등 없이 반영한다.

학생부 반영비율이 30%로 비교적 낮고, 교과성적 6등급(92점)까지는 등급 간 점수 차이가 1~3점으로 크지 않아 논술고사 점수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내신·수능모의 3등급 이하의 중상위권 또는 중위권 수험생이 ‘인서울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역전의 기회로 평가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지만, 국어, 영어, 수학, 탐구(1과목) 중 1개 영역 3등급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특히 탐구 1과목 3등급으로도 충족이 가능하다.

논술고사가 ‘약술형 논술’인 점도 수험생에게는 장점이다. 기존의 언어논술이나 수리논술에 비해 문항 수가 많지만, 문항이 단순하고 답안 분량도 비교적 적다. 삼육대는 EBS 수능완성, 수능특강 등 수능연계교재를 중심으로 학교 정기고사의 서술·논술형 문항 난이도로 출제한다.

세움인재전형(종합)은 올해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205명을 선발한다. 1단계 서류평가 100%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면접 40%로 뽑는다. 서류평가는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 등 을 기준으로 종합 정성평가한다.

2단계 면접은 제시문 없이 학생부를 기반으로 서류평가 내용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세움인재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약학과만 있다. 국어·영어·수학(미적분 또는 기하)·과탐(1과목) 중 3개 영역 합 5등급 이내이다.

교과전형인 학교장추천전형은 165명을 모집한다.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선발하는 전형으로,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을 학년별 차등 없이 반영한다.

체육학과와 아트앤디자인학과는 실기 성적도 반영한다. 체육학과는 학생부 40%, 실기 60%이며, 아트앤디자인학과는 학생부 20%, 실기 80%를 합산한다.

학교장추천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일반학과의 경우 국어·영어·수학·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합 7등급 이내, 간호학과·물리치료학과는 2개 영역 합 6등급 이내, 약학과는 국어·영어·수학(미적분 또는 기하)·과탐(1과목) 중 3개 영역 합 5등급 이내여야 한다. 체육학과와 아트앤디자인학과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약학과는 수시모집에서 15명을 선발한다. ▦세움인재전형(종합) 4명 ▦학교장추천전형(교과) 3명 ▦재림교회목회자추천전형(종합) 3명 ▦기회균형II전형(정원외) 3명 ▦특수교육대상자전형(정원외) 2명 등이다.

모든 전형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9월 9일부터 13일까지다.

1인당 장학금 서울권 대학 1위… 1학년 때부터 ‘전과’ 허용

삼육대의 강점

삼육대는 서울 4년제 대학 중 장학금을 가장 많이 주는 대학이다. 2019년, 2020년, 2021년에 이어 2022년까지 4년 연속 1위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해 8월 31일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개한 ‘2023년 8월 대학정보공시 결과’에 따르면, 삼육대의 2022년 재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은 416만 2262원이다. 이는 재학생 5,000명 이상 서울권 일반대학(국공립대, 사립대 모두 포함) 중에서는 가장 많은 금액이다. 2022년 삼육대의 연평균 등록금이 776만 939원인 점을 감안하면, 등록금 절반 이상이 장학금으로 지원되는 셈이다.

또한 삼육대는 ‘전과자율제’를 시행하고 있다. 1학년부터 4학년 졸업 전까지 전과를 원하는 학생은 학과장 승인 없이 전과할 수 있다. 학생 학습권을 확대해 학생들이 학년과 관계없이 자유롭게 진로 탐색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이다. (단, 약학과,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유아교육과로 전과는 불가)

기존에는 2학년부터 전과가 가능했으나, 올해부터 학년 제한 규정을 전면 폐지해 1학년부터 전과할 수 있도록 했다. ‘전과 횟수 제한’과 ‘평균 평점 2.0 이상’이어야 한다는 자격요건 또한 삭제했다. 이와 함께 전공의 문턱을 낮춰 재학생의 융합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마이크로 전공제를 운영하고 있다. 데이터사이언스, 반도체, 바이오의약, 항공서비스, 메타버스컨텐츠디자인 등 10개 과정을 개설했다. 마이크로전공은 주 전공 외에 여러 학문을 익힐 수 있도록 최소단위(micro) 학점으로 설계하고 개발한 전공과정이다.

신설 학과도 주목할 만하다. 삼육대는 지난해 데이터클라우드공학과를 신설했으며 지난 2021년에는 인공지능융합학부를 신설했다. 세부 전공으로 인공지능공학, 지능형반도체, 경영정보시스템 등 세 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바이오융합공학과는 미래 신산업 트렌드인 바이오의약품, 기능성 식품, 화장품, 바이오 진단, 헬스케어 등에 관한 연구 및 교육을 통해 바이오융합산업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2021년 신설한 항공관광외국어학부는 서울 4년제 대학으로서는 최초로 설립한 항공서비스 관련 학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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