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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공 입학’으로 835명 선발…서울캠퍼스에도 자유전공학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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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공 입학’으로 835명 선발…서울캠퍼스에도 자유전공학부 신설

입력
2024.07.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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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학종 SW인재전형 2025학년부터 면접 없이 서류평가 100%로 선발
논술전형은 논술 비중 100% 확대
글로벌캠퍼스 수능최저학력 적용

한국외국어대학교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2,086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 학교장추천전형 375명,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 488명, 학생부종합전형(SW인재) 34명, 학생부종합전형(서류형) 525명, 기회균형전형 191명, 논술전형 473명이다. 모든 전형은 중복지원 가능하나 기회균형전형은 별도의 지원자격을 충족해야 한다.

한국외대는 2025학년도 무전공 선발에서 유형1, 유형2로 총 835명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 무전공 선발하였던 116명에서 719명이 증가한 규모이다.

유형1에서 324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유형1에 해당하는 모집단위로 서울캠퍼스 자유전공학부(서울)가 신설돼 100명을 선발하며, 글로벌캠퍼스 자유전공학부(글로벌)는 지난해 116명에서 108명 증가한 224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유형2에서는 511명을 대학·계열별로 모집한다.

학생부종합전형 SW인재는 전년과 달리 2025학년도부터 면접 없이 서류평가 100%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2단계 면접평가를 실시하는 전형은 ‘면접형’이 유일하다.

면접형/SW인재와 서류형/기회균형전형의 차이는 서류평가의 평가요소별 반영비율이다. 면접형/SW인재는 학업역량 30%, 진로역량 50%, 공동체역량 20%, 서류형/기회균형전형은 학업역량 50%, 진로역량 30%, 공동체역량 20%의 비중으로 서류를 평가한다.

면접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로 3배수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서류 50%(1단계 성적)+면접 50%로 최종 선발한다. 2단계 면접평가는 제출서류 기반 인·적성 면접으로 학업역량 40%, 진로역량 40%, 공동체역량 20%를 반영한다.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는 고교별로 최대 20명 (서울캠퍼스, 글로벌캠퍼스 각각 10명 이내) 추천이 가능하다. 학생부 교과만 100%를 반영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돼 서울캠퍼스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회 혹은 과학탐구 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4 이내이고, 한국사 영역 4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하며, 글로벌캠퍼스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회 혹은 과학탐구 1과목) 중 1개 영역 등급이 3 이내이고, 한국사 영역 4등급 이내여야 한다.

논술전형은 논술고사 반영 비중이 지난해 80%에서 올해 100%로 높아졌다. 학생부교과는 올해부터 반영하지 않는다.

논술전형에서 글로벌캠퍼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신설돼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 모두에 적용된다. 서울캠퍼스 LD/LT학부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탐/과탐, 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 3 이내이고 한국사 영역 4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하며, LD/LT학부를 제외한 나머지 서울캠퍼스 모집단위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탐/과탐, 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이고, 한국사 영역 4등급 이내여야 한다. 글로벌캠퍼스 모든 모집단위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탐/과탐, 1과목) 중 1개 영역 등급이 3 이내이고 한국사 영역 4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지난해 서울캠퍼스 평균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은 36.8%였다. 결시율까지 포함하면 실질경쟁률은 더 낮아진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다면, 논술고사 유형을 미리 파악하여 철저한 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9월 10일부터 13일 오후 5시까지다.


캠퍼스 경계 넘어 전공 선택, 학생이 융합전공 설계 가능

‘100년 외대’ 향한 혁신 비전

한국외대는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다가올 ‘100년 외대’의 미래를 위해 혁신을 통한 변화의 행보를 시작하고 있다.

먼저, 시대적·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지난 2년간 12개 외국어계열 유사학과(주)를 서울캠퍼스로 통합하여 그 역량을 한데 결집하였다. 한국외대의 구조조정은 ‘양 캠퍼스 학문 중복성 해소’ 및 ‘첨단/신산업 분야 학부 신설’이 주된 목적으로, 45개 외국어의 다양성과 정체성은 동일하게 유지되었다.

한국외대는 구조조정 이후 2024학년도부터 AI융합대학 등 총 8개 학부를 신설하고, 어학·지역학을 기반으로 한 타 학문 분야와의 융·복합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5학년도 입시부터 전공을 선택하지 않고 ‘무전공 입학’으로 선발하는 통합모집의 정원 규모는 자유전공학부 324명(10.11%), 권역별·계열별 통합모집 511명(15.94%)으로 총 835명(26.05%)이다.

한국외대는 자유전공학부에 융합전공을 1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율융합트랙’을 신설하고,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전공 탐색이 가능하도록 지도교수를 지정하여 집중관리할 계획이다.

한국외대 학생들은 재학 중 캠퍼스의 경계를 넘어 전공선택의 기회가 제공되며, 직접 융합전공을 설계할 수 있다. ‘학습자설계 융합전공’은 학생이 스스로 교육과정을 구성해 전공을 이수하는 신개념의 융합전공이다.

개인은 물론 팀으로도 학습자설계 융합전공을 설계할 수 있다. 그 결과 현재 운영 중인 융합전공 29개 중 25개가 기존 전공 경계를 초월해 완전히 새로운 전공으로 개설됐다. 2024학년도 융합전공 이수자는 3,056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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