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가 1년 전보다 21.1% 올라
송미령 장관 "수급 안정에 총력"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배춧값이 뛰자 정부가 수급 안정을 위한 물량 공급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락시장 반입량의 60% 수준인 하루 220~250톤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농식품부는 여름배추 수급 불안에 대비 비축물량 2만3,000톤을 확보했다. 9월 초순까지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이달 집중호우로 여름배추 생산량이 줄고 장마에 따른 산지 수확 작업도 어려워 배추 가격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이달 하순 도매가격은 포기당 평균 3,957원으로 1년 전보다 17.7%, 평년 대비 23.0% 올랐다. 소매가격(포기당 5,182원)도 각각 21.1%, 16.5% 뛰었다.
농식품부는 산지 기상에 따른 작황과 수확 작업 진행 상황 등을 고려해 비축분을 탄력적으로 시장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역대 최대로 확보한 정부 비축물량을 적시에 활용하고, 산지 모니터링을 강화해 여름배추 수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장관실에 주요 농축산물 수급 상황판을 설치하는 한편 매일 수급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는 등 여름철 농축산물 수급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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