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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북 확성기 방송에도 사흘 만에 오물풍선 또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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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북 확성기 방송에도 사흘 만에 오물풍선 또 날렸다

입력
2024.07.21 09:24
수정
2024.07.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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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 강원 홍천군 내촌면 답풍리 한 도로에 북한이 보낸 대남 전단 살포용 풍선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져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6월 26일 강원 홍천군 내촌면 답풍리 한 도로에 북한이 보낸 대남 전단 살포용 풍선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져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북한이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에도 불구하고 21일 오물풍선 또다시 띄웠다. 18일 이후 사흘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9시15분 문자 공지를 통해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풍향은 서풍으로 오물풍선은 경기 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18일 오물풍선 200여 개를 날려보냈으며, 그 중 우리 지역에 낙하한 것은 40여 개다. 정부는 이에 대응해 39일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가동했다. 고정식 확성기를 서부·중부·동부 지역에 따라 시간대별로 나눠 매일 방송하는 중이다. 군은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 살포를 완전히 중단할 때까지 대북 확성기 방송을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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