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미니앨범 '에이트', 오늘(19일) 오후 1시 발매
"이번 앨범은 '로제 마라맛'이 아닐까 싶어요. 이번 곡은 전작보다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이거든요."(아이엔)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한결 부드러워진 '로제 마라맛'으로 돌아왔다. 뜨거운 글로벌 인기 속 연타석 히트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이들이 새 앨범으로 거둘 성과에도 많은 이들의 눈이 집중되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는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서울 그랜드볼룸홀에서 새 미니앨범 '에이트(AT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에이트'는 '올 여름 국내외 음악 시장을 씹어 먹겠다'라는 당찬 포부를 담은 앨범이다. 데뷔 이후 직접 만든 음악과 탄탄한 실력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맹활약해 온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앨범으로 또 한 번의 성장을 입증할 예정이다.
"글로벌 인기? 아직도 실감 안 나"
이날 방찬은 "2024년 첫 컴백작을 선보이게 됐는데 스키즈만의 색깔이 진해진 만큼 이번 앨범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으니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리노는 "특히 이번 앨범은 저희가 준비하면서도 재미있었고 자신감이 있는 앨범이라 빨리 보여드리고 싶었다. '씹어먹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컴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2022년 미니 앨범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액시던트' '파이브스타' '락스타'까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오르며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해에는 '락스타'의 타이틀 곡인 '락'으로 빌보드 '핫100' 90위에 올랐으며, 올해 디지털 싱글 '루즈 마이 브레스(피처링 찰리 푸스)'로 타이 기록을 세우며 '핫100' 2연속 진입에 성공했다.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한 굵직한 성과 속 새 앨범으로 또 한 번 성적 사냥에 나선 창빈은 이러한 기록들이 본인들에게 갖는 의미에 대해 "정말 믿기지 않는 성과들을 저희에게 가져다 준 스테이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기록들이 저희에 대한 칭찬같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듯, 저희를 무대 위에서 더 날아다닐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칭찬 같다. 겸허하게 이를 받아들이고 더 노력하게 만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스트레이 키즈가 꼽는 자신들의 인기 요인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창빈은 "최근 페스티벌을 다녀오면서 느낀 것은 아직까지도 (글로벌 인기가) 실감이 잘 안 된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한국어로 저희의 노래를 따라 불러 주시는 것이 실감이 안 될 정도로 감사한 일"이라며 "스트레이 키즈로서 대체할 수 없는 우리만의 음악을 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자신감이다. 계속 고민하고 발전해나가고 싶은 부분이라, 그 부분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것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창빈은 "멤버들이 저를 포함해서 모두 팀적인 욕심이 많다.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욕심이 많은데, 각자 맡은 부분에 있어서 그 역할을 다 해내려고 하는 부분이 장점인 것 같다"라고 덧붙인 뒤 "저희가 초심을 항상 줏대있게 고집할 수 있는 것은 팬분들 덕분이다. 팬분들 덕분에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아서 항상 감사하다"라고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재차 강조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새 모습 담았다"
타이틀 곡 '칙칙붐(Chk Chk Boom)'은 원하는 목표를 누구보다 완벽하게 조준하는 자신감을 담았다. 스트레이 키즈만의 방식으로 해석한 라틴 스타일의 힙합 리듬 위 중독성 있는 루프, 나른하고 독특한 톱라인, 담대한 가사가 조화를 이뤄 스트레이 키즈의 이유 있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만든다.
한은 "이전과는 조금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 이전에는 뭔가 폭발하고 발산하는 에너지를 많은 분들에게 들려드리고 보여드렸다면 이번 앨범 타이틀 곡 '칙칙붐'에서는 조금 더 절제되고 잠재돼 있지만 심심하지 않고 계속 저희들의 매력과 모습을 뽐낼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라며 "수록곡들도 이전보다 조금 더 장르를 확대해서 다채롭게 채우려고 많이 노력했다. 저희의 새로운 모습들이 많이 담겨있는 앨범"이라고 자신들이 보여줄 새 매력을 강조했다.
방찬 역시 "스트레이 키즈의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정말 많이 노력했다. 이번 앨범명도 저희가 정했는데, 말 그대로 '씹어먹었다'라는 의미다. 거기에 숫자 '8'과 동일한 발음을 더해서 저희의 진심을 더 많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스트레이 키즈의 새 변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창빈은 타이틀 곡 '칙칙붐'을 통해 꾀한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전에는 재미난 가사에 초점을 뒀던 것 같다. 그런데 이번 가사는 발음에 신경을 많이 썼다. 한국어로 랩을 하더라도 라틴의 향이 잘 느껴지게 들리도록 발음하려고 노력했다. 스페인어도 넣게 되고, 그간 스키즈가 하지 못했던 장르를 많이 접하게 되면서 가사에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다음 달부터 자체 최대 규모의 새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를 개최하고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다음 달 24~25일, 31일~9월 1일 서울에서 막을 올리는 '도미네이트'는 싱가포르 호주 시드니 대만 일본 필리핀 마카오 오사카 태국 인도네시아 홍콩 등으로 이어진다. 이들은 이후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 등 세계 각지로 공연 규모를 확장하고 전 세계로 발걸음을 옮긴다.
창빈은 "아직 정말 배고프다. 그럼으로서 저희가 더 노력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지금 가장 배고픈 것은 최근 페스티벌을 하고 오고, 많은 분들 앞에서 공연을 하는 행복감이 느껴도 느껴도 배고픈 것 같다.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 앞으로 하게 될 투어도 기대된다"라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에이트'는 이날 오후 1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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