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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 회장 "GS 구성원은 누구나 생성형 AI·노코드 쓸 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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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 회장 "GS 구성원은 누구나 생성형 AI·노코드 쓸 수 있어야"

입력
2024.07.18 15:30
수정
2024.07.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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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하반기 GS 임원 회의서
"적극적 투자와 M&A로 새 사업 기회 찾아야"
"산업 환경 변화, 업계 전반 구조개편 촉발"
"사업 안주 말고 새 영역 확장 역량 갖춰야"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17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하반기 'GS 임원 모임'에서 발언하고 있다. GS그룹 제공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17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하반기 'GS 임원 모임'에서 발언하고 있다. GS그룹 제공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경기 위축에도 인수합병(M&A) 등 신사업 기회를 적극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17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하반기 GS 임원 모임에서 "글로벌 사업 환경 변화가 매우 엄중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그룹이 18일 밝혔다.

허 회장은 GS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신규 임원을 포함해 80여 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무엇보다 임원들은 현재 사업에만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적극적인 투자와 M&A에 나설 수 있다"고도 했다.

"(산업) 환경 변화는 산업계 전반의 구조 개편을 촉발하고 있어 GS그룹의 미래 신사업 추진에 더없이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는 게 허 회장의 상황 인식이다. 그는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둔화와 석유화학과 반도체, 배터리처럼 산업을 주도해 온 영역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업 환경의 변화가 이뤄지는 시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GS 임원 모임은 매년 1월과 7월에 열린다. 신년 인사를 겸한 1월 모임에서는 한 해의 경영 전략이, 7월 모임에서는 상반기까지 사업 환경 변화를 반영해 하반기 이후 그룹 경영의 큰 방향성이 제시된다. 허 회장은 매년 이 자리에서 GS그룹 차원의 전략과 방향을 직접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 허 회장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업무의 효율화 개선도 주문했다. 그는 "임원을 포함해 GS 직원이라면 생성형 AI나 노코드(No-code) 같은 IT(정보기술) 개발 도구를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제 디지털 혁신은 일부 IT 전문가가 아니라 모든 임직원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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