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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충청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경기장 신축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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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충청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경기장 신축 '속도'

입력
2024.07.1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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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종합체육시설 등 3곳 발주
일괄 입찰 방식... 연말 업체 선정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엠블럼. 조직위 제공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엠블럼. 조직위 제공

3년 앞으로 다가온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충청 U대회)가 치러질 경기장 신축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17일 충청 U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 중 청주다목적 실내체육관 신축 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앞서 지난해 오창산업단지농구경기장에 이어 이달 초 세종종합체육시설, 충남국제테니스장 신축 사업을 발주했다. 조직위는 오창산단경기장을 제외한 3개 경기장 신축 사업은 일괄입찰(턴키)방식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탁구와 수구 종목이 치러지는 세종종합체육시설은 세종시 대평동에 총 882억 원을 투입해 7만4,032㎡ 규모로 신축한다. 이 곳에는 실내체육관과 실내수영장 각각 1동, 테니스장(3면)·농구장(1면)·인라인스케이트장(1개소)을 갖춘 실외체육시설이 들어선다.

기계·리듬체조 경기가 진행될 청주다목적실내체육관은 청주시 흥덕구 석소동에 4만2,495㎡ 규모로 조성한다. 사업비는 800억 원으로, 관람석 6,000석 규모의 실내체육관과 훈련시설 각각 1동, 주차장 등을 갖출 계획정이다.

충남국제테니스장은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일원 5만㎡ 부지에 센터코트(1면)와 실내코트(4면), 야외코트(10면)를 갖춘 최신 시설로 신축한다. 총 사업비는 620억 원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지역별 각 시행기관과 적극 협력해 늦어도 2027년 6월까지 경기장을 준공한 뒤 시설 점검, 공인, 시범경기 등의 절차를 거쳐 대회 준비를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 U대회는 2027년 8월 1~12일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에서 전 세계 150여개국 18~25세 대학생 1만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단은 지난 7~9일 충청권을 찾아 대회 준비 상황과 주요 시설 등을 점검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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