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종합체육시설 등 3곳 발주
일괄 입찰 방식... 연말 업체 선정
3년 앞으로 다가온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충청 U대회)가 치러질 경기장 신축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17일 충청 U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 중 청주다목적 실내체육관 신축 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앞서 지난해 오창산업단지농구경기장에 이어 이달 초 세종종합체육시설, 충남국제테니스장 신축 사업을 발주했다. 조직위는 오창산단경기장을 제외한 3개 경기장 신축 사업은 일괄입찰(턴키)방식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탁구와 수구 종목이 치러지는 세종종합체육시설은 세종시 대평동에 총 882억 원을 투입해 7만4,032㎡ 규모로 신축한다. 이 곳에는 실내체육관과 실내수영장 각각 1동, 테니스장(3면)·농구장(1면)·인라인스케이트장(1개소)을 갖춘 실외체육시설이 들어선다.
기계·리듬체조 경기가 진행될 청주다목적실내체육관은 청주시 흥덕구 석소동에 4만2,495㎡ 규모로 조성한다. 사업비는 800억 원으로, 관람석 6,000석 규모의 실내체육관과 훈련시설 각각 1동, 주차장 등을 갖출 계획정이다.
충남국제테니스장은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일원 5만㎡ 부지에 센터코트(1면)와 실내코트(4면), 야외코트(10면)를 갖춘 최신 시설로 신축한다. 총 사업비는 620억 원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지역별 각 시행기관과 적극 협력해 늦어도 2027년 6월까지 경기장을 준공한 뒤 시설 점검, 공인, 시범경기 등의 절차를 거쳐 대회 준비를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 U대회는 2027년 8월 1~12일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에서 전 세계 150여개국 18~25세 대학생 1만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단은 지난 7~9일 충청권을 찾아 대회 준비 상황과 주요 시설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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